한국일보

큰 소요나 약탈 다행히 없어

2010-07-0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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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8시 넘어 소규모 약탈등 일어나

요하네스 메셀리에 대한 평결이 과실치사로 나오면서 오클랜드 다운타운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평결에 대한 불만을 표했으나 당초 우려했던만큼 큰
소요는 8일 오후 8시 30분 현재 벌어지지 않았다.
당초 평결이 발표되는날 오후 6시 30분부터 시청앞 광장에서 모임이 있을 것으
로 예고되어 왔기 때문에 오클랜드 경찰은 물론 인근 지역 경찰들까지 비상대
기 상태로 준비해 오다 이날 평결후 바로 다운타운 지역에 투입이 되어 8일 오
후 8시까지 당초 계획되었던 평화적 시위가 열렸다. 그러나 모임이 끝난후 일부

과격주민들이 검은색 옷과 마스크를 쓰고 풋락커등을 부수고 들어가 4명이 체
포되는등 작은 사건들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평결직후부터 모이기 시작한 군중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시청앞 광장으
로 몰려들었으며 브로드웨이 상 11가부터 14가 까지 인터섹션마다 1백여명이
진을 쳤다. 이날 시청앞 상공에는 각 방송사와 경찰 헬기등 7대의 헬기가 배회
하면서 만약의 사태를 지켜보았으며 수백명의 경찰이 시위진압용 무장을 한채
시청앞 광장에 모인 관중들은 둘러싸고 통제를 했다. 이날 시위는 음악연주를
하고 기도를 하는등 평화적으로 이뤄졌으나 초반 일부 군중들이 작은 불을 놓
아 경찰이 출동하는등 작은 소동도 있었다. 이날 모인 군중들은 오후 8시께 시
청앞 모임이 끝나자 경찰국과 하이웨이 880이 있는 브로드웨이 서쪽으로 행진
을 시작했다.

경찰은 오후 7시 열린 기자회견에서 브로드웨이와 14가 시청주변에 500에서
800명(언론 추산 2,000명)이 모여있으나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AC트랜짓은 다운타운을 피해 평소 노선을 변경해 운행했으며 만약의 사
태를 대비해 경찰은 바트에 12가 바트 입구를 폐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바트에는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지역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퇴근시
간에 맞춰 집으로 가려고 몰려 바트가 평소보다 더욱 북적이는 모습을 보이기
도 했다.


한편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이날 평결후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최대한
자제를 해달라"고 말하고 델렘스 오클랜드 시장에게 "만약의 경우 소요통제를
위한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어 언제든지 투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델렘스 오
클랜드 시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한 젊은이의 죽음에 대해서는 비통함을 금할
길이 없지만 평결로 인해 이성을 잃고 소요사태가 일어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하며 주민들이 동요하지 말것을 당부했다.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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