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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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취소 위기

2010-07-0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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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부족으로...글렌사이드, 모금운동 박차

독립기념일을 맞아 화려하게 펼쳐지던 필라델피아 교외지역의 불꽃놀이 장관을 올해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는 글렌사이드 지역의 The Greater Glenside Patriotic Association의 기획담당자는 예산 부족으로 인해 이번 일요일 오후의 퍼레이드는 정상적으로 열리지만 저녁에 있을 불꽃놀이는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대변인 빌 홀은 불꽃놀이를 하기위해 마지막으로 모금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사업가들의 기부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글렌사이드 지역은 작년에도 같은 예산 부족문제로 불꽃놀이가 취소될 위기에 처했으나 마지막 지역주민들의 모금운동으로 위기를 벗어난 바 있다. 글렌사이드 외에도 뉴저지 지역의 몇 몇 타운쉽도 독립 기념 불꽃놀이가 취소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부 뉴저지 최대의 불꽃놀이를 펼치는 메드포드 지역은 해마다 개최해 오던 7월 3일의 콘서트와 불꽃놀이를 취소한다고 밝혔다.해마다 지역주민 수의 약 두 배 가량인 5만 명가량의 관광객이 찾아드는 메드포드 지역의 독립기념 행사는 올해 예산 절감을 위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행사를 주관하는 메드포드 타운쉽 Parks and Recreation 디렉터인 베트 포토칼리는 행사를 취소함으로 약 6만 달러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독립의 발상지인 필라델피아 독립 기념행사는 지난 26일 펜스랜딩에서 불꽃놀이와 콘서트로 시작되었으며 독립 기념일인 오는 7월 4일 퍼레이드와 아트뮤지엄에서 열리는 콘서트, 불꽃놀이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특히 아트 뮤지엄 광장에서 ‘The Goo Goo Dolls’, ‘The Roots’, R&B singer ‘Chrisette Michelle’, Washington D.C.‘s Chuck Brown 등이 참여하는 이번 콘서트는 저녁 8:30부터 11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불꽃놀이는 같은 장소에서 밤 10시 30분부터 시작된다.
독립기념일을 맞아 미국 최대의 불꽃놀이 쇼가 아트 뮤지엄 광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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