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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 안보강연회, 초청 강사 정당간 이견차 확연

2010-06-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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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민주평통(회장 박상익)이 미국을 방문 중인 신낙균의원(민주당)과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을 초청하여 주최한 안보강연회가 보수와 개혁 정당의 시각 차이를 확인시켜주며 끝났다.

필라 평통은 필라 한인회와 함께 지난 26일 저녁 6시 가야레스토랑에서 약 40여명의 동포사회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보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강연회에서 송영선 의원은 이번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어뢰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단정 짓고 북한이 내부적 변화를 이끌어낼 때마다 이러한 도발로 표현해왔다고 주장했다.송의원은 북한의 국방위원회 성격, 선군정치 등 북한의 내부 구조에 대해 설명한 뒤 북한의 세습은 김정은, 또는 김정남에게 이어질 것이며 김정남을 배제시키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이는 아직 김정일의 돈을 김정남이 관리하는 데에서도 그가 김정일의 신임을 얻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의원은 이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햇볕 정책은 실패한 것이라고 단정한 뒤 이명박 대통령의 비핵개방 3000이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는 올바른 정책이라고 주장했다.송의원은 많은 사람들이 전면적인 전쟁이 일어나지 않겠느냐는 우려를 갖고 있는데 앞으로 북한은 국지전 도발은 많이 일으키겠지만 전면전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송의원에 이어 단상에 오른 신낙균 의원은 통일과 한반도 평화, 국민통합을 위해서 햇볕정책은 올바른 정책이었다며 햇볕정책의 기본은 튼튼한 안보에 있고 햇볕정책 중 일어난 서해교전 등 북의 도발에서 북은 패퇴해 도망갔다고 말했다.


신의원은 현 정부의 비핵개방 3000 아래서 천안함 사태로 인해 남북 관계가 경직되고 한반도 평화가 위협을 받자 많은 외국 투자자본이 빠져나갔다며 오히려 천안함 사태로 남한의 위치가 더 좁아졌다고 분석했다. 신의원은 한국의 정치는 발전하고 있으며 한국에 무슨 빨갱이가 있다고 우려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전형적인 매카시즘이며 진보로부터 보수까지 다양한 이념의 스펙트럼이 존재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신의원은 6자 회담은 지속되어야 하며 북한이 남한에 경제적으로 더 의존하게 만들어 남의 북에 대한 역할이 커져야한다고 주장하며 천안함 사태 이전에 이명박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했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는데 이렇게 경직되었을 때 남북 정상회담 같은 특단의 조치가 나와야한다고 주장했다.

강연회가 마친 후 방무성씨는 재외동포 참정권이 동포사회를 분열로 이끌 것이라는 우려를 전하며 이에 대한 정부 측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필라평통은 두 의원에게 미국 독립의 발상지인 필라델피아를 상징하는 자유의 종 모양의 감사패를 전달했다.두 의원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미 하원 국회의사당(Capitol Visitor Center)에서 개최한 6.25전쟁 60주년 기념 한·미 전문가 포럼에 참석한 뒤 25일 필라로 이동, 25일 영생교회에서 열린 참전용사 초청 6.25전쟁 60주년 기념식 및 감사의 밤에 참석한 뒤 이날 강연회에 참석했다.<이문범 기자>
박상익 평통회장(사진 가운데)이 안보강연회에 참석한 신낙균(왼쪽) 의원과 송영선 의원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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