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먼 한인 부하직원 ‘폭행사건’갈수록 태산
2010-06-28 (월) 12:00:00
▶ 휘트먼 폭력행사 부인하자 전문가들 의문제기
가주 주지사 공화당 후보 멕 휘트먼이 지난 2007년 이베이 최고 경영자 시절 한인 부하 직원을 강하게 밀쳐 합의금 20만달러를 제공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최근 “구두로 벌어진 언쟁”이라고 해명함으로써 폭력을 행사에 대해 우회적으로 부인한 일에 대해 법조계 전문가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휘트먼 후보는 지난 14일 뉴욕타임스 보도에 대해 21일 새크라멘토 KTKZ방송 토그쇼에 등장해 “구두(verbal)로 벌어진 언쟁”이었다고 주장했지만 전문가들은 단순한 언쟁 때문에 무려 20만달러를 제공한 데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컬 24일 보도에 따르면 SF변호사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바라 로레스는 “말로만 사람을 밀었다고 해서 20만달러를 주지 않는다”고 했으며 직장내 차별 관련 사건을 30년간 다뤄 온 스티벤 머피 변호사는 휘트먼 후보가 한인 부하직원을 말로만 공격했다면 “인종(ethnic background), 성, 그리고 성적취향 등 법적으로 보호받는 부분에 대해 거론해 문제삼는 발언이 아닌 이상 말이 안 되는 액수”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가주간호사노조는 지난 주부터 이 사건을 페러디화한 TV 및 포스터 광고켐페인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간호사들은 밀쳐지지 않겠다(Nurses won’t be pushed around)”라는 일련의 광고에서 돈이 많은 “멕 여왕”을 등장시켜 반노조 성향의 휘트먼 후보를 공격하고 있다.
<서반석 기자>
사진설명:멕 휘트먼 공화당 주지사 후보의 한인 부하직원 폭행사건을 페러디화한 가주간호사노조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