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8강 진출을 기원하는 북가주 한인들의 뜨거운 응원전이 26일 오전 우루과이와의 대결에서도 변함없이 북가주 하늘을 뒤덮었다.
△ SV지역
오전 6시가 넘어서면서부터 몰려든 한인들은 로렌스플라자 푸드코트를 가득 메웠으며 스트라이크 볼링장에는 이날도 타 인종 커뮤니티에서 온 응원객들도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후반 들어 이청용의 동점골이 터지자 한인 응원단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기도 했으며 "한골 더, 한골 더"를 외치며 선수들이 계속 선전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 오클랜드지역
26일 오가네갈비에서 SF한인회와 정흠 변호사 등의 후원속에 자리를 잡은 합동응원단은 2백여명의 응원객이 모여 열띤 응원을 펼쳤으나 태극전사들이 경기에 패하자 아쉬운 표정이 역력.
본보 커뮤니티홀에서 경기를 지켜본 조행훈 전 SF축구협회회장은 "경기 잘했는데 운이 안따라줬다"면서 "골 결정력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고 이동국 선수 마지막 골이 들어가줬다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 몬트레이 지역
몬트레이 한인들도 8강 진출을 응원하기 위해 오 스시 일식당에 모여들었다. 미국에 사는 딸네 집에 방문했다가 응원에 참석했다는 한 할머니는 1-1의 동점인 상황에서 수아레스 발에 의한 1점의 승점을 내주는 장면을 보면서 “미치겠네..미치겠네…아이고 어째….” 눈물을 흘리시며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새크라멘토지역
새크라멘토 한국학교에 모인 교민들은 아쉽게 8강 진출이 좌절되자 탄식을 흘렸다. 경기 종료 후 다들 아쉬워 했지만 잘 싸워준 태극전사들을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교민들은 경기를 주도적으로 이끈 한국 선수들이 아쉽게 8강진출은 실패했지만 한국 축구의 역사를 다시 썼다면서 잘 싸워준 한국 선수들에게 격려를 보냈다.
<이광희, 서반석, 이수경, 장은주, 이민형 기자>
사진설명: 북가주 지역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응원단들이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