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전과 유사한 포메이션 될 듯
▶ 박주영-염기훈(이동국) 투톱으로 나이지리아 뚫는다
"경우의 수는 의미가 없다. 오직 승리만이 경우의 수이다"
태극전사들이 뭉퉁해진 칼을 다시 완벽하게 갈았다. 마침내 결전의 날이 밝았기 때문이다.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원정에서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두대표팀이 전열을 가다듬고 새로운 한국 축구역사의 장을 열 준비를 끝냈다.
오늘(22일) 한국 축구 대표 팀은 오전 11시30분(이하 SF시각) 남아공 더반의 더반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와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1승1패로 B조 2위를 지키고 있는 한국대표팀은 경우에 따라 나이지리아와 비겨도 16강 진출의 가능성이 있지만 태극전사들에겐 이 같은 경우의 수는 별 의미를 갖지 않는다. 무조건 승리만을 바라보고 자력으로 16강에 오른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표출하고 있다. 하지만 2연패로 조별리그에서 4위에 처진 나이지리아는 한국을 잡을 경우 경우의 수에 따라 16강 진출 가능성도 있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허정무 감독은 이번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박주영(모나코)-염기훈(혹은 이동국) 투톱 조합을 통해 나이지리아의 문전을 휘젓는 구상을 끝내놓았다.
지난 19일 더반으로 입성해서 가진 공개훈련을 통해 박주영-염기훈 조합을 세웠고, 좌우 날개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을 배치한 4-4-2 전술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기성용(셀틱)과 김정우(광주상무)가 포진될 것으로 보이며 포백(4-back)에는 왼쪽부터 이영표(알 힐랄)-이정수(가시마)-조용형(제주)-차두리(프라이부르크)가 나이지리아의 공격수들을 차단할 예정이다. 골키퍼는 정성룡(성남)이 그대로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그리스와 1차전에 나섰던 정예멤버들이 다시 한 번 나이지리아를 무너뜨리고 한국 축구 역사의 새장을 활짝 열 것으로 보인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