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지원서 준비를 앞두고 항상 강조하는 것들 가운데 하나가 자신이 지원하고 싶은 대학들을 가급적 직접 방문해 보라는 것이다. 이는 대학을 직접 자신의 눈으로 보고, 느끼는 것이 올바른 선택을 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나중에 지원서를 작성할 때에도 보다 사실적인 내용들을 기재할 수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대학 캠퍼스 방문을 준비 중인 예비 12학년 학생들이 미리 알아두면 유익한 사항들을 정리했다.
8, 9월이 최적기… 정말 가고싶은 곳 3, 4곳 엄선
도서관·카페 등 학생들 모이는 곳에 찾아가고
대학이 위치한 지역·주변 환경도 자세히 살펴야
1. 대학 방문 프로그램을 살펴라
유명 대학들은 방학 중에도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있고, 특별한 전공과 관련된 투어를 실시하는 곳도 있다. 특히 일부 대학에서는 소단위 모임을 갖는 경우도 있는데, 대학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잘 활용해야 한다.
때문에 미리 대학 웹사이트에 들어가 일정과 내용, 신청방법 등을 알아두도록 한다. 특히 서머 클래스 참관이나 교수와 만남 등에 관해 직접 문의해 보도록 한다.
2. 플랜을 잘 세운다
원하는 대학의 분위기를 보다 정확하게 알려면 학교가 정상궤도에서 돌아갈 때가 가장 좋다. 일반적으로 8월 중순 이후부터 9월 초가 가장 좋은 시기이다.
하지만 개인의 사정에 따라 일정을 만들기가 쉽지 않은 만큼, 여름방학을 이용하겠다면 미리 철저한 준비를 해둘 필요가 있다.
항공료와 숙박 등 제법 목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일정과 시간을 잘 판단해야 한다. 너무 많은 대학을 둘러보면 나중에 혼란스러울 수도 있어 정말 입학하고 싶은 곳 3~4개 정도를 골라 방문하도록 한다.
만약 그룹으로 방문을 하고 싶다면, 미리 대학 측과 접촉할 필요가 있다 대학에 따라 10명 내외인 경우에는 별도 예약 없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만약 방학기간에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는 대학에 대해서는 어떻게 살펴볼 것인지도 미리 생각해 둬야 한다.
비록 여름방학을 이용해 대학을 둘러봤다고 해도 내년 4월께 다시 한번 방문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이때는 합격한 대학들 가운데 최종 하나를 선택하기 위한 것인 만큼,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3. 재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라
여름방학이라고 학교 전체가 텅 비지는 않는다. 특히 요즘에는 서머 클래스를 듣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어 재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이들을 통해 대학의 특성과 문화 등에 관해 실질적인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도서관도 좋은 장소이고, 카페테리아 역시 이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4. 대학 미디어를 찾아라
대학 신문 등은 그 대학의 다양한 소식들을 전한다.
때문에 대학을 방문하기 전 시간을 갖고 미리 관련 웹사이트를 통해 보도된 내용들을 전반적으로 살펴본다. 그 대학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기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유익한 질문들을 떠올릴 수 있다.
5. 대학 주변도 살펴본다
대학생활은 캠퍼스 안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주변 환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강의가 끝난 뒤에도 잠들 때까지 공부만 매달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학이 위치한 지역과 대학 주변의 환경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한다.
6. 온라인 투어도 있다
시간과 경비문제로 직접 현지로 가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대학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대학을 둘러볼 수 있다. 물론 직접 가보는 것과는 차이가 있지만, 이를 통해서도 유익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지원할 대학을 직접 방문해 보는 것도 나중에 대학을 고를 때 좋은 경험이 된다. 미리 방문 프로그램을 알아보는 등 준비가 필요하다. USC를 방문한 학생과 학부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