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집회 규제 강화
2010-06-16 (수)
버지니아 비치 시 경찰국은 청소년 집회 규제조항을 좀 더 강화시키는 안을 시의회에 요청했다. 현행 규제조항은 간단한 신고만을 요하는 절차로 대형사고 발생시 용의자 검거에 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고를 받고 출동해보면 대형 창고, 댄스 교습장이나 파티 홀에 백여 명이 넘는 십대들이 모여 있고 어른은 몇 명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특히 이 경우엔 주최측은 이미 수익을 챙긴 후이고 책임 소재는 없어 면책을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집회 주최측에 대해 무알콜 음료제공과 밤 11시 해산을 필수조항으로 하는 동시에 안전사고에 대비해 보험가입까지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 교회나 자치단체는 예외가 적용된다.
경찰은 사고 발생시 집회해산을 위한 합법적 물리기구를 사용하도록 허가해 줄 것도 요청하고 있다.
경찰 당국은 이러한 규제 강화가 억압이 아닌 최대한 안전한 상태에서 청소년들이 파티를 즐기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부연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