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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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뿌리교육 힘쓸 것”

2010-06-1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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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녀 신임 회장의 인사말

제22대 페닌슐라 한인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기녀(사진)입니다. 한인회는 봉사 단체입니다. 어떤 분은 한인회의 존재를 부정합니다.
쉬운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미국에서 이민자로 살기 위한 합법적인 신분이 영주권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영주권을 받았어도 일상생활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마음 하나 편한 것 외에는 절대적인 필요성을 잊고 살아갑니다. 꼭 필요할 때는 고국이나 외국에 다녀올 때뿐입니다.
한인회는 그 지역에 살고 있는 동포들의 상징이며 버팀목인 단체입니다. 우리들의 권익을 위해서 또 주류사회와의 교류를 위해 단합된 힘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개개인의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공익적인 일, 타 민족과의 교류나 공동으로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참여할 때 그 민족을 대표하는 단체가 필요한 것입니다. 바로 한인회입니다.
임기 2년 동안 실행하고 싶은 몇 가지 일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1. 한인회의 가장 큰 힘은 단합입니다. 이 지역에 있는 단체들과 교회협의회와 긴밀한 유대를 갖고 동포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행사를 추진하겠습니다.
2. 어른을 공경하는 풍토를 만들기 위해 노인회 활성화에 물심양면으로 협조하여 젊은 사람들이 이 운동에 적극 동참하도록 유도하겠습니다.
3. 이민 2세들이 주류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보겠습니다.
4. 한민족의 전통문화를 익히고 한글을 배워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나로 한국학교 발전에 한인회는 물론 동포들의 참여를 유도하겠습니다.
5. 매년 실시해 오고 있는 각종 행사를 동포들의 편의와 실용성 있게 실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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