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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문지도 이렇게 - 방학 중 작문실력 키우기

2010-06-1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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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은 학생들에게 다음 학년을 위한 재충전의 시기이면서 동시에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한 도약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긴 여름방학에 돌입하면서 부모님들은 자녀들의 학습을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이것저것 걱정이 앞서는 것 같습니다. 두달 간의 방학동안 글쓰기가 일취월장 성장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 수 있지만, 기초를 닦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다보면 조금씩 나아지는 실력을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여름방학동안 자녀들의 작문실력 향상을 위해 부모님께서 알아두시면 좋은 몇 가지 사항들을 알려드립니다.


▲연습, 연습, 또 연습

다른 모든 과목이나 취미와 마찬가지로 글쓰기 역시 이를 즐기는 학생들은 자주 글을 쓰다 보니 또 그만큼 글 실력이 향상되고, 이와 반대로 글쓰기를 싫어하는 학생들은 당연하게도 글 쓰는데 할애하는 시간이 적다보니 실력 역시 향상되지 않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다른 학과목이나 취미와 마찬가지로 글쓰기 역시 자꾸 쓰고 노력하다 보면 실력이 느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이므로 일기나 독후감 등을 방학동안 꾸준히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쓰고, 교정은 나중에

글을 쓰면서 자신이 현재 쓰고 있는 글에 대한 문법이나 철자에 대해 강박관념을 갖게 된다면 글에 대한 흥미는 물론이고 좋은 글을 쓸 수가 없습니다. 이는 작문 테스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주어진 주제에 대해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생각나는 대로 적고 수정은 그 다음에 하면 됩니다. 심사관들 역시 글쓴이의 생각의 방향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다음이 문법과 철자, 어휘 등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글을 통해 배워라

좋은 에세이를 많이 읽는 것이 유익한 이유는 글을 읽으면서 왜 이 에세이가 좋은 점수를 받게 됐는지 생각하면서 배울 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엉성한 에세이 역시 스승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점이 이 글에서 문제가 있는지를 찾아보고 똑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컴퓨터 워드 프로세서도 이용할만

사실 가정에서 1세 부모들이 고학년 자녀의 글을 봐주기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때 자녀가 워드 프로세서 프로그램을 이용해 글을 작성하게 되면 이 프로그램이 문법과 철자 등을 잡아 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적극 이용해 볼만합니다.

▲쓰기 전 주제에 대해 토론하라


누차 강조하지만 글은 문법과 철자가 아닌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말하고 싶은 바를 글 속에 논리 정연하게 담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글을 쓰기 전 글의 주제에 대해 친구나 형제, 부모님과 대화하다 보면 자연스레 논리가 형성됩니다.

▲새 단어 익히고 글에서 응용하라

학교나 테스트에서 작문실력을 채점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가 얼마나 많고 고급단어를 적절하게 구사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독서 이력이 풍부한 학생일수록 당연히 어휘력이 뛰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많은 단어를 아는 것만큼 이를 활용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는 쓰는 것뿐 아니라 평소에 친구들과, 부모님과 대화할 때도 의식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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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이
<뉴베리러닝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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