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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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밀집 어퍼 귀니드서 집주인 표적 총격전

2010-06-1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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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몽코 지역의 어퍼 귀니드에서 한밤에 총격전이 벌어져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특히 이 사건은 집주인의 인적사항과 범행동기 등의 경찰발표가 미뤄지자 범인들이 집주인 귀가 시간을 노려 범행을 기다리다가 일어난 점 등으로 한인들이 현재 범인들의 재판이 진행 중인 채점식씨 사건과 같은 사건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기도 했다.사건은 지난 9일 밤 10시 40분 경 어퍼 귀니드 100 블록 행콕 스트릿에서 일어났다.

경찰발표에 따르면 이날 5명의 범인들은 3명의 딸과 아내를 태우고 귀가하던 집주인을 나무 뒤에 숨어 기다리다 차에서 내리던 주인과 총격전을 벌여 그 중 범인 1명이 사망하고 집주인이 총을 맞아 애빙톤 병원으로 옮겨 긴급수술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이 사건이 한인사회에 알려진 것은 사건이 일어난 다음날 폭스 뉴스의 한인 리포터가 범인이 한인일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알려오면서 한인사회에 일파만파로 번져나갔다. 결국 집주인이 동양인이지만 한인이 아니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이 지역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안전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범행이 강도라는 설과 마약조직 간의 싸움이라는 설 등이 있으나 경찰은 자세한 발표를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이창희 범죄방지위원회 회장은 “안전한 교외 주택지역이라고 안심하지 말고 센서외등, 알람 시설 등을 설치하고 출입시 주변을 살피는 등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어퍼 귀니드에서 벌어진 총격전으로 사망한 범인이 들것에 실려 옮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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