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주 한의사 시험 한인 96명 합격

2010-06-0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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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응시자의 경우 79%로 최고 높아

▶ 캘리포니아 한의대 24명으로 북가주지역 탑

지난 2월16일 치러진 캘리포니아 한의사 면허시험에서 96명의 한인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한의사 보드가 발표한 2월 자격시험 결과에 따르면 한국어로 치러진 시험 응시자는 총 144명으로 이중 96명이 합격, 67%의 합격률을 보였다.
영어와 중국어 등 다른 언어로 치러진 시험을 포함한 전체 응시자는 585명이었으며 이중 합격자는 355명(61%)로 한국어 시험 응시자의 합격률이 전체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시험에서 합격한 96명의 한국어 시험 합격자 중 처음 시험을 치른 응시자는 112명 중 89명(79%)이 합격했으며 재 응시자의 경우 32명 중 7명(22%)만이 합격했다.

이에 반해 영어의 경우 335명 중 198명(59%)이 합격했으며 중국어는 106명 중 61명(58%)만이 합격, 가장 적은 숫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재응시자의 경우 영어 99명 중 32명(32%), 중국어 45명 중 19명(42%)으로 한국어 재 응시자보다 높은 합격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한인 1.5세나 2세의 경우 영어로 시험을 봤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실제 한인 합격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학교별로는 남가주에 위치한 사우스베일로 한의대 출신 합격자가 64명으로 주정부 인가 한의대 가운데 가장 많은 합격자를 냈으며 북가주의 캘리포니아 한의대(파이브 브랜치 한의대)의 경우 2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밖에 한국 등 외국에서 공부한 뒤 가주 한의사 시험에 합격한 응시자는 53명 중 29명(55%)로 나타나 가주 한의대에서 공부하는 응시생들의 능력이 결코 뒤떨어지지 않음이 입증됐다.

한편 이번 시험과 관련 캘리포니아 한의대 엄석주 학장은 "능력있는 학생들이 한의학 공부를 위해 많이 입학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한인 한의사들의더 늘어날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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