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부터 재미축구협회 주관으로 캔사스시티에서 열리는 전미 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필라 대표팀의 출정식이 6일 저녁 7시 김경택 축구협회 회장의 집에서 바비큐 파티를 겸해 열렸다.
대표팀을 비롯해 축구협회 관계자, 장권일 필라 한인회장, 김향진 몽코 한인회장, 박상익 평통 회장, 송중근 상공회의소 회장, 이광수 전 미주 한인체육회장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출정식에서 김경택 회장은 “이제까지 쌓은 실력을 당당하게 발휘하고 필라델피아 한인사회의 이름을 높이고 돌아오라”고 격려했다.장권일 회장도 격려사에서 “축구는 한인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운동이며 가장 좋아하는 운동이어서 이번 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대표팀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정정당당하게 스포츠맨십을 발휘해서 열심히 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선수단은 단체로 한 선서식에서 “필라 축구인으로서 정정당당하게 스포츠맨십을 발휘해 열심히 끝까지 싸우고 오겠다”고 다짐했다.이번 필라델피아 축구대표팀은 통일, 청용, 동우, 라이온스 등에서 차출된 젊은 청년들 위주로 구성되었으며 이번 대회에서 최소 8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크리스 조 대표팀 감독은 “그동안 시간을 내서 꾸준하게 호흡을 맞춰왔고 사기도 높아 열심히 노력한다면 목표인 8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번 재미 선수권대회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캔사스시티에서 열리며 뉴저지와 LA, 달라스 등이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문범 기자>
캔사스시티에서 열리는 전미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필라 대표팀이 출정식을 갖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