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스라엘 총격 구호선, 한국계 여성도 승선

2010-06-0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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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거주 브라질 국적 다큐 감독 이아라 리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하려다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은 국제 구호선단에 미국 거주 한국계 브라질 여성이 타고 있었으며 이스라엘군에 의해 구금돼 곧 추방될 것으로 1일 알려졌다.

국제 평화 활동가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인 44세 이아리 이씨(사진)는 1984년부터 1989년까지 사우파울로국제영화제 프로듀서로 활동하다 1989년에 도미, 뉴욕에 카피린하 프로덕션스라는 멀티미디어제작사를 설립하는 등 그 동안 미국에서 거주해 왔다. 이씨는 또 2008년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평양 공연을 추진하는 과정에 참여했으며 남한 인사가 대거 관여하고 있는 북한의 유일한 사립대인 평양과학기술대학교의 이사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씨는 지난달 27일 터키에서 구호선에 승선했으며 이스라엘군 헬기가 구호선단을 포위하자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들에게 급박한 상황을 알렸다. 이씨는 구금 전날 브라질의 시사 윕사이트인 ‘포토겐테’에 올린 “내가 가자지구에 왜 가는가?”라는 제목의 투고문에서 “이스라엘의 정책 때문에 마실 물조차 없는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하는 구호선단의 유일한 브라질 사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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