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저녁, ‘이어플레이’ 앙상블 창단 25주년서 ‘안개’ 연주
작곡가 나효신씨의 작품이 24일 저녁 SF 헙스트 극장에서 열린 SF 현대음악단 ‘이어플레이’(EARPLAY)의 창단 25주년 기념 정기공연에서 연주됐다.
Jorge Liderman 의 ‘Swirling Streams’, Christopher Trebue Moore 의 ‘Amnesia Barrier’ 등 5작품이 연주된 이날 공연에서 나씨의 작품은 마지막 곡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어플레이’의 위촉으로 작곡된 나씨의 작품은 ‘안개 속에서 길을 잃은 이의 노래’(Song of One Lost in the Fog)라는 제목으로, 북가주에 거주하면서 아메리칸 인디언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의 음악을 연구해 왔던 제미 드 앤젤로 인류학 박사의 시를 음악으로 옮겨놓은 작품이다.
약 20분간 연주된 나씨의 작품은 ‘밤에 내리는 노래’, ‘안개 속에서 길을 잃은이의 노래’, ‘말의 노래’, 안개’ 등 5개의 작품을 오선지에 옮겼으며 나씨는 공연 후 “고토가 가미된 동양색채가 나는 안개의 노래를 연주자들이 훌륭히 소화해 낸 연주회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1985년에 창단된 이어플레이는 1백% 순 창작곡들만 연주하고 있으며 나씨는 2003년에도 이어플레이의 위촉으로 ‘바다- 바닷가(2)’를 작곡한 바 있다.
<이정훈 기자>
사진 설명 : SF 현대 음악단 ‘이어플레이’가 24일 저녁 나효신씨의 작품은 ‘안개 속에서 길을 잃은 이의 노래’를 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