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자, 저교육층 늘어난다
2010-05-26 (수)
햄튼로드가 미 전역 100개 도시 중 잠재적 저성장 도시로 꼽혀 우려를 낳고 있다. 싱크 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햄튼로드는 클리블랜드, 디트로이트, 버팔로와 더불어 노령층과 저교육층이 증가하는 지역으로 꼽혔다. 이 연구소는 햄튼로드가 이를 개선하는 방안으로 차세대에 대비해 우수 두뇌집단 영입과 경제활동의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연구소는 또 차세대 발전 요인으로 높은 고학력자 비율과 다양한 인종 분포를 꼽았다. 이러한 요소를 갖춘 도시로는 시애틀, 워싱턴 D.C., 샌 안토니오, 덴버 등이 꼽혔다.
저성장을 기록할 도시는 모두 ‘산업중심적’인 도시로 버지니아 햄튼로드와 함께 캔자스의 위치타, 미시간의 그랜드 래피즈, 멤피스가 포함됐다.
햄튼로드는 지난 3년간 인구 증가가 0.1%에 그쳐 인구 증가가 극히 적은 곳으로 지적됐다. 또한 고성장 견인의 기준이 되는 4년제 대졸자의 비율이 27.4%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 비율은 햄튼로드의 극히 산업중심적인 도시구조가 고학력 두뇌집단에겐 매력적이지 않음을 반증하고 있다.
또한 낮은 이민자 유입과 인종의 다양화에 역행해 아시안과 히스패닉 인구 유입이 매우 적은 동시에 낮은 인구증가로 인해 노령의 흑.백 인구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