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대한체육회, 제15대 장귀영 회장 취임식
장귀영 제 15대 재미 대한 체육회 회장 당선자가 지난 21일 저녁 7시 가야레스토랑에서 취임식을 갖고 2년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장권일 필라 한인회장, 박상익 필라 평통 회장을 비롯한 필라 지역 단체장을 비롯한 한인들과 조귀선 콜로라도 체육회장과 다음 체전을 주최하는 오렌지 카운티 체육회 정철순 회장을 비롯한 체육회 관계자 등 약 1백여 여명의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취임식에서 장 회장은 “재미 대한 체육회 명칭 사용을 금하는 등 혼란스러운 이 때에 다시금 연임을 하게 되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15대 회장에 다시 뽑아준 것은 14대 때 다하지 못한 일들을 잘 마
무리하라는 뜻으로 알고 임기동안 재미대한 체육회의 기초를 튼튼히 놓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앞으로 2년 동안 체육회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켜나갈 것이며 화합을 우선으로 하되 잘못된 것은 과감하게 시정해 나가고 우선 쉬운 일부터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장 회장은 우선적으로 시행할 사업으로 좀 더 노력해서 ▲ 전미주체전을 체육-문화 제전으로 승화시킬 것 ▲한국에서 열리는 체전에 출전선수들의 강화훈련 등 지원을 통해 체전 우승 ▲ 체전참관단 활성화 등을 꼽았다.
장권일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장귀영 재미 대한 체육회장의 당선을 축하하며 앞으로 장 회장의 임기 동안 필라 한인들이 힘을 합쳐 장귀영 회장이 큰 걸음을 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지원을 약속했다.박상익 평통회장도 축사에서 “재미 한인단체 중에 가장 존경받아야 할 단체장은 바로 체육회장이며 이는 대한 체육회가 1세들이 이민사회 역사 속에 뒤로 물러나가는 이 때에 1.5세와 2세들의 연결고리역할을 할 수 있는 단체이기 때문”이라며 “장 회장은 체육회를 위해 밤낮으로 고민하는 열정을 가졌으니 계획하는 사업들이 잘 이루어져 동포사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축하했다.
이날 취임식장에는 지난 14대 취임식에 비해 체육인들의 참여가 저조했다.
각 지역 체육회장 중에는 콜라라도, 오렌지카운티, 시카고 등만이 참석했고 각 경기단체에서도 유도협회, 씨름협회, 골프협회, 탁구협회, 등만이 참석했다.이로 인해 다음 날 열린 대의원 총회는 겨우 정족수를 채워 성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15대 재미 대한 체육회 회장 취임식에서 장귀영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