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코칭 리더가 되는 31번째 요소는 "주인 의식"이다.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주인 의식으로 사는 사람과 나그네 의식으로 사는 사람이다. 주인 의식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언제나 책임감이 투철하다.
그러므로 항상 앞장서서 나간다. 문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창의적으로 이끌어 간다. 이런 사람은 리더가 된다. 그러나 나그네 의식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언제나 남에게 끌려 다닌다. 소극적인 삶을 산다. 맥도날드의 종업원 근무 규칙에 보면 1만 5,000 항목의 메뉴얼이 있다. 손님이 오면 인사하는
법부터 시작해서 주문을 받는 법, 손님의 질문에 대답하는 법, 불평불만을 듣고 해결하는 법 등이 총망라 되어있다. 그러나 이렇게 상세한 메뉴얼이 무용지물이 될 때가 있다. 어떤 맥도날드 상점에서 있었던 일이다. 아빠와 엄마와 함께 햄버거를 먹고 나가던 아이가 "Hi!"하고 종업원을 향해 손을 흔들며 웃었다. 그때 종업원은 무뚝뚝하게 바라볼 뿐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메뉴얼에 없었기 때문이다.
주인 의식이 결여된 종업원은 메뉴얼에 적혀있는 범위를 벗어나서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헌신과 노력은 없다. 그러나 주인 의식이 투철한 종업원이라면 메뉴얼과는 관계없이 최선을 다하여 손님을 맞이한다. 그리고 메뉴얼을 뛰어넘어 수고한 헌신 때문에 큰 만족과 희열을 누린다. 일본에 기무라 아키노리라는 사과재배의 세계적 대가가 있다. 그는 고등학교 공부가 전부인 시
골촌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과 재배를 시작했을 때 "무농약의 썩지않는 사과"를 만들어 보겠다는 꿈을 가졌다. 그 꿈을 이루는 과정은 고난과 시련의 연속이었다. 10년 동안의 실험 재배가 실패로 돌아가자 이웃 사람들이 미쳤다고 손가락질하고 자신을 밀어주던 아내와 장인까지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꼭 "무농약의 썩지않는 사과"를 만들어내고야 말겠다고 다짐했다.
마침내 10년이 지난 어느날 "무농약의 썩지 않는 사과"가 열리는 비결을 잡초가운데서 찾아내었다. 모든 농부들이 농작물을 해치는 잡초를 멀리하고 잘라버리는데 그것이 잘못 된 것이라는 것을 알아내었다. 지금 그가 생산한 사과는 판매 3분 만에 매진된다. 1년 전에 이미 예약이 마감되는 기적의 사과가 되었다. 그는 얼마 전에 "세계를 움직인 100명의 일본인"으로 선정되었고, 대기업 CEO들이 제일 만나고 싶어하는 유명 인사로 꼽히고 있다. 기무라 아미노리가 농업 박사도 해결하지 못한 "무농약의 썩지 않는 기적의 사과"를 재배할 수 있었던 비결이 어디서 나왔는가. 지금까지 안된다고 하는 상식과 메뉴얼의 한계를 뛰어넘는 "주인 의식"에서 나왔다.
이처럼 주인 의식은 남다른 생각과 관찰력을 낳는다. 남들이 다 그냥 지나치는 일에도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연구한다. 성경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주인 의식을 가르친다. 하나님이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
에서 이끌어 내신 것은 다만 그들에게 눈에 보이는 축복만을 주시기 위함이 아니었다. 그것은 남에게 끌려다니는 노예의 근성에서 벗어나 이 땅의 주인이 되어서 살아가라고 출애굽의 기적을 행해 주신 것이다. 당신에게 날마다 기적이 일어나도 안의 의식이 노예이면 그 인생은 노예로 끝이 난다. 그러나 안의 의식이 주인이면 그 인생은 이 세상 어느 누구도 부럽지 않는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주인의 인생을 살게 된다.
성경은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고 했다. 이 말이 무슨 의미인가. 인생의 가치와 의미를 끌어올리는 정신적 역동성은 "주인 의식"에서 나온다는 말이다. 당신에게 "주인 의식"이 있는가.
온누리 순복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