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총격사건 당사자들 사돈간

2010-05-1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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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창룡씨의 조카딸이 이씨 오빠의 부인

북가주 한인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70대 한인 남성(조창룡)의 전처(이인구) 총격사건 관계자들인 조창룡씨와 이인구씨가 부부이면서 한편으로는 사돈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조창룡씨의 지인 김씨가 본보에 제보한 것에 따르면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조 씨의 경우 그의 조카딸이 이 씨 오빠의 와이프이다.
지인 김 씨는 "조씨가 이혼하고 나서야 자신의 조카딸이 이 씨의 올캐라는 사실을 얘기했다"면서 조 씨와 이 씨 사이에 얽힌 가족사를 밝혔다.

김 씨는 또한 "조 씨가 이혼하면서 받은 35만 달러 중 일부를 이 씨에게 빌려
준 후 받지 못하자 ‘조카사위(이 씨의 오빠)를 통해 받을 수 있도록 다리를 놔 달라고 했으나 거절당했다’며 하소연 하더라"고 전한 뒤 "조 씨는 ‘의붓자녀들로 인해 불행하게 됐다’며 자녀들까지 쏠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으나 주위에서 많이 막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김 씨는 또한 "조 씨가 세탁소에 자주 들락거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함이었다"면서 "전처를 만나서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자면 세탁소에 갈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 씨의 지인은 "이 씨가 너무나 성실하고 부지런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아직도 가슴이여 턱턱 막힌다"고 가슴을 토로했다.

한편 이 씨의 추모예배는 18일 이 씨가 다니던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열렸으며 조 씨는 자살여부에 대한 부검이 실시됐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사진설명: 이씨의 추모예배가 18일 오후 7시부터 임마누엘 장로교회에 본당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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