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이상된 퍼크기계를 사용하는 가주내 35개 시, 카운티(일부 도시 및 카운티 제외) 등의 세탁업주들이 오는 7월1일부터 분기별 벌금을 납부할 경우, 퍼크 세탁기 교체 데드라인을 1년간 유예해 주는 방침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그동안 대출을 받지 못해 기계 교체에 어려움을 겪어 오던 베이 지역 한인 세탁업자들이 한숨을 돌리게 된 것.
지난 7일(금) 오전 11시 리랜드 이 주 상원의원 샌프란시스코 사무실에서 리랜드 이 의원을 비롯, 제프 맥케이 BAAQMD(Bay Area Air Quality Management District) 부국장, 이태균 북가주한인세탁협회장, 이동일 북가주한인세탁협회 전 부이사장 등 관계자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퍼크 세탁기 교체 데드라인을 오는 7월 1일에서 1년 더 연장하는 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기계를 교체한 세탁업소와의 형평성을 고려, 벌금은 당초 분기별 1,000달러씩 1년에 4,000달러를 내야 하는 초안이 다소 완화돼 1분기 250달러, 2분기 500달러, 3분기 750달러, 4분기 1,000달러로 1년 유예기간 중 내야하는 벌금액은 총 2,500달러로 줄었다.
이태균 회장과 이동일 전 부이상은 기자회견을 마친후 “1년 유예를 받고 벌금을 납부한다고 해서 퍼크기계를 바꾸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면서 “1년안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바꿔야 하며 기계를 못 바꿀경우 업소를 폐쇄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주내 세탁소는 총 4,200여개이며 기존 퍼크 세탁기를 이미 교체한 세탁소는 2,200여개다. 나머지 2,000여개 세탁소는 2023년까지 점진적으로 퍼크 세탁기를 교체해 나가게 되며 이중 400여개 세탁소는 오는 7월 1일까지 교체해야하는 상황이다. 400여개 세탁소중 200여개는 베이 지역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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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제프 매케이BAAQMD 부국장, 리랜드 이 가주 상원의원, 북가주한인세탁협회 이태균 회장, 이동일 전 부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