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의 향연이 샌프란시스코에 펼쳐지다

2010-05-09 (일) 12:00:00
크게 작게

▶ 제15회 시와 정신 신인상 시상식 및 문학의 밤

시 전문 계간지 시와 정신(주간 김완하 교수)이 주최하고 본보가 후원하는 제15회 신인상 시상식 및 문학의 밤 행사가 8일(토) 오후 6시 본보 커뮤니티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희봉 수필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져 1부에서는 시와 정신을 주간한 김완하 교수의 인사말과 강승태 본보 지사장 및 주평 아동문학가의 축사, 신인상을 수상한 강학희, 신영목, 최광운씨에 대한 심사평과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나태주 공주시문화원장의 문학 강연과 시인들의 작품낭송이 이어졌다.

이날 축사를 통해 주평 아동문학가는 신인상을 거머쥔 시인들을 비롯, 자리에 참석한 모든 시인들에게 "순수한 마음으로 작품을 써야한다"며 "문학하는 사람들은 글로 승부를 봐야한다"고 시인의 역할을 강조했으며 김완하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강학희씨의 작품에는 어머니가 보여주신 여성적 삶의 고통을 깊이 끌어안음으로써 새롭게 터득해가는 생에 대한 역설적 미학이 돋보였고 신영목씨는 작품을 통해 일상의 생활 속에 흐르는 가족 간의 사랑과 기독교적인 신앙에서 오는 형제자매에 대한 사랑을 시적으로 형상화했으며 최광운씨의 경우는 지난 생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정돈된 언어와 단정한 어법에 의해 시적 완정도
를 성취하고 있다"고 평했다.


시상식에 이어 ‘국경을 넘어 피어나는 모국어의 꽃’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문학 강연에서는 나태주 시인이 "모국어는 어머니의 혀이자, 어머니의 말이며, 고향의 말이다"면서 "언어는 정신의 뿌리인데 이렇게 언어를 버리지 않고 타국에서 모국어로 시를 쓰는 것이 진정한 애국 운동이 아닌가 싶다"고 타국에서 모국어로 시를 쓰는 이들을 격려하고 칭찬했다.

이날 신인상을 수상한 3명 시인의 작품들은 시와 정신 봄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와 정신은 오는 7월 20일까지 제16회 신인상을 모집할 예정이다. 시와 정신 신인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siwajeongsi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형 인턴기자>

사진설명: 8일(토) 본보 커뮤니티홀에서 열린 시와 정신 신인상 시상식 및 문학의 밤 행사에서 나태주 시인이 ‘국경을 넘어 피어나는 모국어의 꽃’이라는 주제로 문학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