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민개혁 촉구·반이민법 성토

2010-04-2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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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일 시카고 노동절 행진에 한인 50여명 참석

매년 5월 1일 시카고, LA, 뉴욕, 워싱턴 DC 등 미국내 주요 도시에서 일제히 실시되는 노동절 행진(May Day March)에 시카고 한인들도 동참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카고 다운타운 유니온스테이션에서 시작되는 시카고지역 행진에는 마당집, 한울종합복지관 등 비영리단체 관계자들 및 일반 한인 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애리조나주에서 경찰에 불법체류자들의 단속권한을 부여하는 반이민법이 제정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도 이민자들의 반감이 고조된 상황에 맞는 노동절 행진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는 한인들은 풍물놀이팀을 구성, 북과 징, 꽹과리를 치며 다른 커뮤니티에서 참석한 주민들과 함께 애리조나주의 이민단속법을 규탄하고 포괄적 이민개혁법안 통과를 촉구할 계획이다.

마당집의 유영기 이민자권익옹호 담당은 “현재 전국의 이민 단체들은 오는 4월 말까지 이민개혁법안이 연방의회에 상정되길 기대하고 있다. 그 바람이 현실화되든 안되든 오는 5월 1일 시위에서 이민개혁법안 통과를 위한 우리들의 의지를 강력히 전할 것”이라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일 동참을 원하는 한인들은 미리 연락(773-588-9158)할 경우 단체에서 미리 준비한 버스편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울종합복지관의 오준영 이민서비스 담당은 “우리 단체에서도 이민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직원 등을 중심으로 시위에 참여할 것이다. 이민개혁법안은 단지 서류미비자라는 이유만으로 가족과 떨어져야 하는 불행을 막을 수도 있는 법안인 만큼 많은 분들의 성원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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