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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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간 대장정 마무리

2010-04-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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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조사 추진위 사무실 폐소...홍보활동 성공적 평가

지난 4월 16일로 인구조사 우편응답이 마감됨에 따라 그 동안 필라 한인사회에 인구조사 홍보활동의 중심역 할을 해왔던 H마트 2층의 필라 인구조사 한인추진위원회 사무실이 19일 문을 닫았다.

필라 한인사회 최고의 중심지인 모아샤핑센터 측이 무료로 임대해주어 지난 1월 문을 연 한인추진위 사무실은 그동안 약 700여 건의 설문지 작성 및 도움, 설문지 배포 등의 활동을 해왔으며 지난 3월부터는 인구조사 QAC로 지정되어 샤론 황씨가 직원으로 파견되어 활동을 펼치는 등 이번 인구조사 캠페인의 한인사회 중심역할을 해왔다.

이날 폐소식에서 송중근 공동위원장은 “이번 인구조사 추진위의 활동으로 한인사회가 같이 할 수 있다는 저력을 보여주었다”며 “이렇게 같이 했던 경험들을 바탕으로 앞으로 화합하고 역동 있는 한인사회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김경택 실행위원장도 “지난 8개월 동안의 캠페인은 지금까지 필라 한인사회에서는 없었던 놀라운 일이었다”며 “대통령 선거나 정치인들의 선거캠페인을 제외하고는 미국 사회에서도 8개월이라는 대장정을 치러내는 것은 드문 일인데 우리는 이번 캠페인을 잘 끌고 왔다”고 말했다.


김위원장은 이어 “이렇게 오랫동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위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 위원회의 활동이 마무리될 때까지 열심히 하자”고 말했다. 이문범 실행위 부위원장도 “많은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번 인구조사 홍보활동은 잘 이루어진 것 같다”며 “이제 개별방문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여 조금이라도 더 많은 한인들이 인구조사에 참여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번 인구조사에는 또한 2세들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인구조사 사무실을 중심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한 한인고교생들과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이번 홍보활동에 큰 힘을 불어넣어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모두 33명의 한인고교생들을 1인당 적게는 20시간에서 많게는 50시간 정도 자원봉사에 참여하
여 H마트를 찾는 한인들에게 홍보활동을 펼침으로서 많은 한인들이 인구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이 외에도 고바우, 모아샤핑센터, 아씨 등에서 펼쳐진 야외홍보캠페인에도 이들 고교생 뿐 아니라 한인 대학생들과 법대생들이 참여함으로서 세대를 넘어선 홍보활동이 가능하게 했다. 필라 한인인구조사 위원회 사무실이 문을 닫음에 따라 앞으로 인구조사에 대한 질문이나 문의는 인구조사 핫라인을 이용하면 된다. <이문범 기자>
김경택 실행위원장이 추진위 사무실 폐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건강 교육 엑스포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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