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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펜 교육구 교사 파업

2010-04-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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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와 계약협상 실패...학생 13,000명 등교 못해

몽코 지역에서 가장 큰 교육구이자 가장 많은 한인 청소년들이 다니고 있는 노스펜 교육구가 교사노조와 새로운 계약 협상에 실패함에 따라 이 교육구 교사들이 19일 파업에 돌입했다.

노스 펜 교육구 소속의 1,100명의 교사들이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이 지역의 학생 1만3,000명이 월요일 등교하지 못했다.교육청 측과 교조노조 대표들은 일요일 저녁 앞으로 5년 동안의 계약에 대해 마지막 협상에 들어갔으나 노조 대표들이 제시한 협상안에 교육청이 난색을 표시함에 따라 협상이 결렬되었다.

교육청 측과 노조가 내놓고 있는 예산안의 차이는 125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빈스 셔펜스키 교육장은 “일요일 우리는 노조에게 파업을 하지 말 것을 요구했으나 그들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이전보다 1백만 달러가 늘어난 새로운 안을 그들에게 제시했으나 그들은 협상테이블에 돌아오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번 파업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교육청이 요구하고 있는 연 180일 간의 교육일수를 채우기 위해서는 교사들이 파업에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은 일주일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노조와 교육청이 이 안에 협상안을 끄집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스펜 소속 교사들이 피켓을 들고 파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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