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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상담 - 우산보험

2010-04-0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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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brella insurance라고 하는 우산보험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자.

우리들은 사고가 났을 때 본인이 가지고 있는 보상 한도액이 충분한가 하며 걱정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을 것이다. 특히 대형사고가 났을 경우 자신의 보험회사가 배상책임을 보험증서에 기재되어 있는 한도액까지 배상을 해 주게 되지 사고 전체 배상책임이 없다는 것을 사람들은 잊어버린다. 그래서 추가적인 배상책임은 가입자 본인에게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이 이와 같은 보험을 들어야 합니까 라는 질문에 “나는 모두 다 입니다”라고 말을 한다.

첫째 이 추가 배상보험을 가입하는데 드는 비용은 원수 보험을 가입하기 위해 드는 비용보다 턱없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주택이나 사업체 등 부동산 및 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이 보험을 반드시 추가 선택하여야 한다.


이 보험이 있고 없고의 실례를 들어보자. 오렌지카운티에서 일어난 일로써 좋은 학군의 중산층의 고급 주택단지에 살고 있는 한인 부부가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면서 공부도 열심히 하는 고등학생 자녀를 두고 있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주택단지와 자녀가 다니는 고등학교의 거리는 20분 정도 떨어진 거리이기에 이웃인 미국 가정의 자녀와 함께 카풀을 해서 매일 등하교를 하며 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 하루는 자신이 직접 운전하여 학교를 데려다 주다 직진하는 차량과 사고가 크게 나서 뒷좌석에 있던 이웃집 미국 학생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 학생이 병원에 장기 입원 치료하게 되고 재활까지 가는 가운데 언제나 웃는 얼굴로 함께 했던 미국인 이웃은 이 사건의 잘못에 대해 변호사를 통해 손해배상 청구를 하기에 이르렀고 그 금액은 50만달러에 이르렀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자동차 보험의 최대 배상은 한 사람당 2만5,000달러에 한 사건 당 5만달러밖에 되지 않아 결국 그 차액을 배상해 주기 위해 살고 있던 주택을 처분 하여야 했고 사업체인 리커스토어까지 팔게 되는 최악의 경우를 맞게 된 것이다.

미국 이민의 꿈이 실현되어졌던 그 찰나에 한 순간의 방심으로 모든 꿈이 날아가 버리는 이 부부에게 누군가 사고 이전에 추가 배상보험을 권해서 가입을 하였다면 아메리칸 드림이 그렇게 쉽게 날아가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이 보험의 추가비용이 1년에 불과 150달러이었던 것이었다. 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불현듯 찾아오는 여러 각종 사고사건에 나와 나의 가정 그리고 나의 꿈을 지켜주는 커다란 방패막이는 바로 보험이라는 것을 새삼 느껴본다.

보험을 소홀히 한다는 것은 전쟁에서 경계에 소홀히 하여 전쟁에서 패하는 것과 같은 논리이다. 현명한 판단과 예지로 우리들의 소중한 꿈을 지켜야 할 것이다. 그리고 산악회나 장기여행에 함께 동승한 사람에 대해 운전자가 책임이 있음을 알고 상호간의 배상책임에 대한 양해를 반드시 구하는 자세가 필요로 할 것이다. 우리의 말과 행동에는 반드시 그 책임이 따라 온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좋은 하루가 되기를 빈다.

문의 (714)537-3535


박기홍 / 천하보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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