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골프와 투자이야기 <147> - 투자성공의 제1요소

2010-04-02 (금)
크게 작게
최악의 경기침체가 장기간 계속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실질적인 고통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위축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경제와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면서 결정을 미루거나 모든 투자자산을 처분하는 등의 극단적인 실수를 범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유연성의 컨트롤

미국은 골퍼의 천국이다. 특히 시니어들은 카운티나 시가 운영하는 골프장은 물론 일반 골프장에서도 그린피는 물론 다양한 혜택을 즐긴다.


여러 가지 이유로 골프를 시작하지 않았거나 중도에 포기했다면 지금 당장 클럽을 잡았으면 좋겠다. 골프는 몸의 유연성이 가장 중시되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스윙을 충분히 익힌 후 유연성이 감소하면 상황에 맞추어 조절할 수 있지만 몸이 굳어진 후에는 효율적인 파워 스윙을 익히기 힘들다.

잭 니클라우스의 50년 스윙 변천사를 살펴보면 매우 흥미롭다. 모든 경기장이 다른 골프는 외부적인 변수들이 너무나 많아 게임의 절정을 느끼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100% 성공하려면

항상 강조하지만 투자의 제1 요소는 충분한 시간이다. 지금 진행중인 경제위기만 살펴보더라도 시장이 급격하게 하락할 때 크게 조바심을 내거나 재정적으로 영구적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면 큰 낭패를 보게 된다.

미국 경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시장이 개선될 가능성이 악화될 가능성보다 훨씬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경제에서 배웠듯이 현재 미국 경제의 구조조정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따라서 중장기적인 투자를 시작하기 위한 최적기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성공적인 자산증식을 위해선 무엇보다 복리의 파워가 필수적이다. 복리는 원금에 이자, 배당금, 수익금 등이 계속 더해지는 것을 말하는데 눈사람처럼 어느 정도의 자산이 형성되면 그 파워는 배가된다.

투자자는 개인적인 감정이나 뉴스에 휘청거리지 않고 장기적인 투자자는 절대 실패하지 않았다는 시장의 데이터를 신뢰해야 한다.

S&P 500지수를 살펴보면 15년 이상 투자했다면 100%, 10년, 5년 동안 보유했다면 각각 96%, 90%의 투자자가 흑자를 기록했다.
(310)895-0406


변재성 / 파이낸셜 어드바이저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