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모국방문사업’ 활성화

2010-04-0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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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도민회연합, 강원,제주도민회는 이미 정착
영남향우회,충청도민회도 추진중

시카고 한인사회내 각 향우단체들이 한국 정부 또는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진행하고 있는 모국방문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있다.
벌써 15년째 20명 안팎의 회원들이 한국을 찾는 이북도민회연합회 비롯해 강원도민회, 제주도민회 등이 방문 사업을 완전히 정착시켰으며, 또한 금년 들어 새롭게 모국 방문을 추진 중인 단체도 있다.

이북도민회연합회의 경우 매년 20명 정도의 회원, 또는 그 자녀들이 한국 정부의 협조를 받아 고국을 방문하고 있다. 올해는 5월 10일부터 14일까지 총 18명이 항공비, 체류비 등을 전액 지원을 받아 고국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 강원도민회는 매 2년 마다 한번씩 회원들, 또는 회원 자녀 수명을 강원도로 보낸다. 마정음 회장은 “9월 또는 10월경에 수명의 방문단이 강원도의 협조를 받아 그 지역을 중심으로 짜인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벌써 4차례 정도 실시했는데 회원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 제주도민회도 해마다 7월이나 8월이 되면 회원 자녀 중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 2명을 선정, 제주도로 보낸다. 항공비와 체류비는 제주도와 제주대학교가 부담한다. 도민회 강위종 회장은 “제주도의 경우 일본내 제주도민회들과는 벌써 40년째 모국방문 프로그램을 실시해오고 있다. 하지만 시카고는 이에 참여한지 4년째를 맞고 있다”며 “출발은 늦었지만 회원들의 만족도는 크다”고 설명했다.

영남향우회와 충청도민회는 현재 한국내 지자체와 모국방문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접촉 중이다. 영남향우회 김시현 회장은 “올 가을 회원들 중에서 특히 오랫동안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분들을 우선으로 보내게 될 것이다. 이미 경상남북도, 아시아나항공 등에서 협조할 수 있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금년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정기사업으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전했다. 충청도민회도 현재 충청남도, 충청북도 관계자들과 활발하게 접촉하고 있다. 김진규 회장은 “미국에 살면서 시간이 없어서, 또는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오랫동안 한국을 못 가본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또 한국과 도민회간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차원에서 모국 방문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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