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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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닌슐라에 마을문고 생겼다

2010-03-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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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닌슐라 지역에 한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마을문고가 지난 1일 정종영 치과 옆 빌딩에 문을 열었다.
이날 현판식에는 정종영 관장(전 페닌슐라 한인회장)과 마을문고 관계자, 페닌슐라 한인회 이쌍석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마을문고의 운영책임자인 강웅천 실장은 설립 취지와 도서 기증자, 도서관리 운영규정을 설명했다.
정종영 관장은 “그 동안 한국 서적을 구입하기 위해 멀리 워싱턴 지역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되었다”며 “1천여권의 적은 책과 500여 스퀘어 피트의 작은 공간에서 시작했지만 매년 신간 서적을 구입하고 지역 한인들의 책 기증을 받아 많은 도서를 비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쌍석 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민초기 열심히 일하느라 정서적으로 메말라 한국 서적을 구하려 멀리 워싱턴 지역까지 다녔다”며 “이 지역에 한국 서적을 구비한 마을문고가 생겨 쉽게 책을 구해 읽을 수 있게 되어 반갑고 기쁜 일”이라고 격려의 말을 했다.
마을문고는 월, 화, 수, 목요일은 오후 5시-8시, 금요일은 5-7시까지 열며 평생 1회 가입비로 1권당 15달러, 3권까지 가능하며 책 10권 이상 기증하면 가입비 무료로 3권까지 대여할 수 있다.
한편 100권 이상 도서 기증자는 소피아 신, 정종영 치과 원장, 박보근 두레저널 대표, 박병의 한국일보 페닌슐라 지국장, 최재성 전 한인회장이며 최경종, 이덕희, 강웅천, 전찬영, 송은봉씨도 도서 기증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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