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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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더불어 사는 한인되자”

2010-03-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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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닌슐라 한인회(회장 이쌍석)는 지난 1일 저녁 8시 한인회관에서 제91주년 3.1절 기념행사를 지역 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페닌슐라-타이드워터 한인교역자 협의회 부회장(영광장로교회 단임)인 황영선 목사는 기념사에서 “자유와 평등을 바탕으로 3.1운동을 일으킨 선조들의 정신은 잠에서 깨어난 우리 민족의 각성이며 이를 거울삼아 불의에 굴하지 않고 맞서 싸운 한민족의 얼을 계승하자”며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숭고한 선열들의 뜻에 따르고 있는지 깊이 반성해 볼 때”라고 말했다.
황 목사는 이어 “힘든 때일수록 더욱 뭉치며 개척해나가는 한인들의 모습을 미국에 살고 있는 여러 다른 민족들에게 보여주어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하자”며 “나만 잘살면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여러 다른 이웃을 생각하는 한인들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채광석 총무가 사회를 맡은 행사는 이쌍석 한인회 회장의 독립선언문 낭독, 삼일절 노래 합창에 이어 이기녀 부회장의 선창에 따른 만세삼창으로 막을 내렸다. 이어 참석자들은 한인회에서 준비한 저녁을 들며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특히 페닌슐라 마을문고 개관과 맞물려 한인회에서는 한국의 교육부에서 제작, 제공한 ‘ 독도의 평화’ 비디오와 책을 마을 도서관에 기증했다.
<조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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