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스펜 콜리션, 5월8일 각종 현안문제 해결 방안 제시
한인 최대 거주 지역인 노스펜 지역을 중심으로 한, 몽코 지역에 한인사회가 성장하면서 드러난 노인문제, 건강문제, 교육문제들을 다루는 건강 및 교육 엑스포가 열린다.
한인 노스펜 콜리션이 주최하고 알버트 아인슈타인 헬스 네트워크, 서재필센터, 몽고메리 패밀리서비스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필라 인근지역의 대표적인 병원인 애빙톤 병원, 몽고메리 병원, 템플대 병원, 귀드니 머시 병원 아인슈타인 병원, 리버 파운데이션, 미국 암센터 등의 의료기관과 브린애신 칼리지, 유펜 등을 비롯한 대학들이 참여하여 한인사회의 가장 큰 이슈인 노인, 건강, 교육문제 등에 대해 한인가족들의 건강과 성공적인 자녀교육에 대한 정보를 나누게 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노스펜 콜리션을 비롯한 주관, 참여 기관들은 2일 낮 12시 서라벌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5월 8일 어버이날을 기해 펜부룩 중학교에서 열리는 건강 및 교육 엑스포에 많은 동포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정환순 서재필 센터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인사회가 안고 있는 노인문제와 자녀 교육 문제를 다루는 이번 엑스포가 한인동포사회에 많은 방법들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기관들이 모여 이런 행사를 준비한다는 것 자체가 한인사회가 한걸음 성숙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노스펜 콜리션의 래리 피버트는 “몇 년 전부터 노스펜 지역에 한인 커뮤니티가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관심을 기울였는데 한인들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단체나 기관을 찾아오지 않고 개인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을 보았다”며 “이런 한인들의 행동에는 교통 및 언어문제를 비롯하여 건강보험문제, 노인문제 자녀 문제 등에서 이들이 고립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던 중에 이번 엑스포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래리 피버트는 “많은 한인들이 가정, 의료, 교통, 보험, 교육 등 모든 면에서 무시되고 고립되어 있으며 자녀들 또한 한국과 미국 양쪽 문화의 충돌 속에서 미국사회로 진출하여 성공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한인들의 이러한 문제를 자료로 정리하여 노스펜 지역의 한인사회에 대한 자료집을 발간하였고 이후 1년 간 많은 논의들을 거친 후 이제 한인들에게 필요한 것을 주기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먼저 아침 8시 30분부터 건강엑스포가 열린다.
건강 엑스포에서는 한인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사회적 건강문제에 대한 콘퍼런스가 열리게 되며 또한 무료건강검진, 전문의들과 무료 건강상담, 안과 및 유방암검사 등, 여러 가지 검진 등이 무료로 있게 된다.1시부터 열리게 될 2부 교육 엑스포에서는 오창훈 CUTS 교수, 하버드 조셉핀 김 교수 등이 참석하여 한국과 미국의 문화와 교육, 이민자로서의 교육 등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며 브린애신 칼리지를 비롯한 7개 대학에서 나와 대학설명회를 개최하게 된다.
특히 대학설명회에는 이 학교에 다니는 한인학생들이 참가해 자신이 다니는 대학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어 한인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챌튼햄 학군 등 한인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학군에서 이번 교육엑스포에 한인학생 동원 등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하는 등 지금까지 열린 교육관련 행사로는 가장 큰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인 건강 교육 엑스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