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추진위, 21일 ‘인구 조사의 날’ 정하고 종교단체 등 협조체제
2010 미국인구조사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필라델피아 한인추진위원회도 2일 저녁 7시 위원회 회의를 열고 앞으로 남은 일정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한 논의를 했다.
챌튼햄 H마트 이층 푸드 쿼트 앞에 새롭게 문을 연 한인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남은 시간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홍보를 하고 또한 한인교회 및 종교단체, 한인단체와 기관들이 홍보에 나서주느냐가 이번 인구조사 홍보 성공의 관건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한 다각적인 논의를 벌였다.
김경택 추진위원장은 그 동안의 경과보고 및 논의사항들을 설명했고 지금까지의 재정문제도 보고했다.이 자리에서 위원회는 오는 21일을 ‘인구조사의 날’로 정하고 이날을 기해 모든 교회와 종교단체들이 일제히 같은 목소리로 홍보활동을 벌이고 또한 H마트와 아씨플라자 등에서 한인사회 기관장들과 협회장들, 각 종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해 동포들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유인현 위원을 종교담당 위원으로 정하고 21일 이전에 모든 교회에 홍보에 필요한 자료들을 송부하여 각 교회들이 예배시간이나 광고시간, 혹은 친교시간을 통해 인구조사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치도록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 외에도 20일에는 챌튼햄 H마트 앞 주차장에서 야외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이 캠페인에는 빌라노바, 하버포드, 브린마, 템플, 유펜 대학 등에서 한인대학생 자원봉사 30여 명이 참여하여 동포사회의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고등학생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기로 하고 최소 20시간 이상 인구센서스 홍보를 위해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학생들에게는 인구조사국 본부에서 발행하는 인증서를 주기로 했다.고등학생들이 펼칠 봉사활동은 한인추진위원회 본부가 있는 H마트에서 한인들에게 전단을 나누어주는 일 등을 맡게 된다.
한편 한인추진위원회는 문을 연 추진위원회 사무실에 항상 사람이 지키고 있도록 해 방문자들에게 인구조사에 대한 알기 쉬운 설명을 해 줄 예정이며 관심이 있는 단체나 교회 일군들이 방문하면 이들에게 설문지 작성요령 및 인구조사를 왜 해야 하는 지에 대해 교육 시킬 예정이다. 특히 안디옥교회 등에 설치되는 QAC에 이어 필라 추진위원회사무실도 QAC로 지정됨에 따라 타 QAC와 연대활동을 늘리고 설문지 작성 등을 도울 예정이다.이 외에도 추진위원회는 대형 배너를 제작하여 아씨플라자와 고바우 상가에 부착하기로 했으며 현재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로운 싸인도 추가 제작하여 설치하기로 했다. <이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