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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속으로 한발 더 가까이”

2010-02-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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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인협, 제26대 유미영 신임회장 취임

▶ 새 임원진 확정

필라델피아 동포사회에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필라 음악인협회가 제26대 신임회장으로 유미영 회장을 선출한 뒤 새로운 임원진을 확정하고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유미영 회장을 비롯한 신임임원들, 장기백 직전회장, 조영호, 김원경, 양경자씨 등 원로 음악인들은 24일 낮 12시 종가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동포사회 속으로 더욱 다가서는 음악인협회가 되겠다는 소망을 밝혔다.장기백 직전회장은 모든 임원들과 음악인들이 화합하여 추진했던 사업들이 모두 성공적으로 치러져 기쁘고 후련한 마음으로 회장직을 물려준다며 앞으로도 선배음악인들과 함께 새로운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을 적극 도와줄 것이며 새로운 임원들도 음악의 보급을 위해 희생하는 마음으로 협회를 잘 운영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유미영 회장은 지난 25년 동안 음악인협회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랑해주고 후원해준 동포 여러분에게 먼저 감사 드린다며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협회를 이끌어준 선배 음악인들의 뜻을 이어받아 동포사회에 보답이 될 수 있는 음악인협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회장은 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양로원을 방문하여 이민사회를 일군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한국학교를 통해 한국음악을 알릴 수 있도록 하는 등 동포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음악협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회장은 또한 재능있는 한인 청소년 음악인들을 발굴하기 위해 가을에 청소년 음악경연대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5월 중에는 음악인협회를 주축으로 성가의 밤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유회장은 필라델피아 지역에 정말 유수한 음악학교가 많은 관계로 필라 한인사회에는 재능 있고 실력 있는 한인음악인들이 많다며 이들과 함께 한인들의 음악적 재능을 미 주류사회에 알릴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미영 신임회장은 서울대 음대와 대학원, 미국 템플대학에서 대학원을 마쳤으며 현재 연합교회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제 26대 한인음악인협회 임원 명단.
회장: 유미영, 부회장: 심회진, 총무: 이주영, 회계: 고수지, 서기: 신은미, 성악분과: 박지영, 학술분과: 샤론 황, 건반분과: 이선균, 작곡분과: 이경숙
고문: 조영호, 양경자, 김원경, 차기훈, 윤정나, 장기백 <이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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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음악인협회가 제 26대 유미영 회장 체제를 출범시켰다. 맨 뒤쪽 가운데가 유미영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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