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뉴저지 한인회(회장 이주향)가 2010 제 1차 정기총회를 열고 한인동포들을 위해 봉사하는 한인회로 열심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21일 저녁 5시 일미정에서 열린 이날 정기총회 및 정기 이사회에서는 이영빈 이사장 인준 및 이사장단 인준, 집행부 인준과 사업계획 및 예산을 통과시키고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이날 정기총회에서 이주향 회장은 동포들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한인회가 되기 위해 알차고 좋은 논의들이 이루어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이사회에서 인준을 받은 이영빈 이사장도 이제 남부뉴저지한인회 및 한인사회는 1세대에서 차세대로 넘어가는 과정 중에 있다며 1.5세 및 2세들이 동포사회를 위해 나서는 것이 기특하고 이들의 열의도 뜨거운 만큼 1세대들이 이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자고 강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한인회 내에 역할이 증대된 영어권 한인들에 맞게 현 회칙 3장 5조 1항의 집행부 부분을 수정하였다.현 회칙에 회장 1명 수석부회장 1명 부회장 2명 되어 있는 부분을 회장 1명 수석부회장 2명(한어권 1명, 영어권 1명) 부회장 5명으로 수정하여 영어권 1.5세들과 2세들이 한인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였다.이에 따라 남부 뉴저지 한인회 집행부는 회장에 이주향, 한어권 수석부회장에 한채환, 영어권 수석부회장에 이성철, 부회장에 이호송, 박애숙, 공준배, 사무총장에 이경미씨 등을 인준하였다. 특히 남부뉴저지 한인회의 집행부에는 회장을 비롯하여 수석부회장, 부회장, 사무총장 등에 1.5세 및 2세들이 대거 배치됨에 따라 한인회의 세대교체가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으며 집행부 15명 중 여성이 절반 이상인 8명을 차지해 여성파워가 높아졌다.
이외에도 이사장단에는 수석부이사장에 남상현, 부이사장에 볼로리 등 역시 1.5세 전문가 그룹들이 임명됨에 따라 남부뉴저지 한인회가 세대교체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날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는 김치경, 이완성, 안광일, 조정현, 김광성, 유캐라, 신현욱, 최병학 씨등 전직회장들이 대거 참석하여 새로운 젊은 집행부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1세대들과 차세대들이 조화를 이루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또한 몽코 검찰청장에 출마했던 정일형 변호사가 고문변호사를 수락했다.
정일형 고문변호사는 남부 뉴저지 한인회가 1세들과 차세대들이 아울려 한인사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을 보고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앞으로 한인회와 한인사회를 위해 같이 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부뉴저지 한인회는 오는 2월 27일 낮 12시부터 체리힐 장로교회에서 지역 내 한국학교 어린이들을 초빙하여 ‘1,2세가 함께하는 91주년 3.1절 행사’를 치른다. 이번 3.1절 행사는 과거 요식행위에 그쳤던 3.1절 행사를 2세들과 함께 함으로서 독립정신과 민족정신을 후세들에게 전달하는 참신한 기획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제 24대 남부뉴저지 한인회 집행부 명단: 회장: 이주향 수석부회장: 한채환(한어권) 이성철(영어권) 부회장: 이호송, 박애숙, 공중배 사무총장: 이경미 사무차장: 차형원, 김주현, 재정부장: 한미옥 봉사부장: 방정진 기획부장: 강희숙 홍보부장: 유미영 체육부장: 윤혁진 여성부장: 윤은주
<이문범 기자>
남부뉴저지 한인회가 세대교체를 이루고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앞줄 가운데가 이영빈 이사장, 그 오른쪽 옆이 이주향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