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전우회, 신구회장 이취임식
2010-02-23 (화)
필라 해병전우회가 지난 20일(토) 가야 연회장에서 23대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회원들의 화합을 다짐했다.
이날 70여 명의 회원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장 이취임식에서 마영열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불경기 속에서도 많은 전우 가족들이 함께 참석해줘 감사하다”며 “요즘같이 극심하게 어려운 경제상황을 해병정신으로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촉구했다. 마영열 회장은 “웃어른을 공경하고 젊은 사람을 사랑하는 해병정신으로 무장한다면 해병전우회의 단합은 저절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서백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무엇보다 어려웠던 지난 1년간 적극 도와줬던 훌륭한 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마영열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새롭게 꾸려진 임원들이 신명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실어주자”고 역설했다.
해병대 7기 이규성 장로는 격려사를 통해 “회원들의 참여가 예전보다 적어 다소 아쉽다”면서 “오늘 행사를 계기로 회원들이 더욱 단합하는 모습을 보이고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해병전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택 필라 축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미국인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한국에 대해 자랑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해병대”라며 “오늘 회원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를 보니 해병대가 더욱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명욱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취임식은 62기 조병우 목사(등대연합감리교회)의 기도, 해병전우회기 인계인수, 22대 추서백 회장과 황남도 사무총장에게 감사패 수여, ‘나가자 해병대가’ 합창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한편 김철수 기동대장의 조카인 고교생 김민아양(부산 거주)은 줄리어드음대 오디션 참가차 미국을 방문했다가 이날 행사에서 가요 ‘사랑으로’ 등을 첼로로 연주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와 갈채를 받았다.23대 필라 해병전우회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마영열 ▲부회장 조영한 ▲사무총장 김명욱 ▲재무 한희천 ▲기동대장 김철수 ▲감사 강인수 문원식.
추서백(왼쪽) 전 회장이 마영열 신임 회장에게 해병전우회기를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