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림픽 후원회·한국관 일정 혼선

2010-02-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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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관, 한국팀 응원행사 취소

다운타운 대한민국 국가홍보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한국대표팀응원’ 행사가 취소됐다.
한인회는 다운타운 하얏트 호텔에 설치된 한국관에서20일 3시30분 한인들과 유학생들이 함께 모여 한국대표팀응원 행사를 가지려 했으나, 한국관측은 공공장소에서 올림픽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의 허가 절차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한인들의 대표팀 응원행사를 허가하지 않았다.
한인회 올림픽 후원회는 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한국관 측과 사전에 한국관 시설 이용에 대해 상의했으나, 당일 응원행사 규모 · 이용 시간 · 모임 성격 등에 대해 후원회와 대한체육회 사이에 혼선이 생겨 응원행사는 개최되지 못했다.
응원 행사에는 오유순 한인회 회장대행, 정용우 한인회 이사장, 이용훈 노인회장, 이근백 올림픽 후원회장 등 한인사회 지도자들과 올림픽 자원봉사자50여명이 참석하려 했으나, 한국관 입장이 어렵게 되자 다운타운 거리를 돌며 한국팀을 응원하는 것으로 행사계획이 수정됐다. 거리 응원 행사를 마친 후 응원단 10여 명은 야외 스크린이 설치된 예일타운 데이비드 램파크로 자리를 옮겨 한국팀을 응원하려 했으나, 행사장에서 한국팀 경기를 중계하지 않아 응원 행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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