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加 경기중반 메달 뒷심 발휘
▶ 하키 스위스 격파…21일 美와 결전
올림픽 중반 캐나다 선수들이 메달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캐나다 크리스틴 네스비트 선수는 18일 리치몬드올림픽오벌에서 열린 女1,000m 스피디스케이팅 경기에서 1분16초56을 기록하며 1분16초58을 마크한 네덜란드 아네트 게리트센을 제치고 캐나다에 세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네비스트는 금메달이 확정된 후 “첫 600m 기록이 좋지 않아, 결과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막판 전력 질주가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네비스트는 “금메달 획득이 믿어 지지 않는다”며 “캐나다 관중의 응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네버스트는 “캐나다 관중의 응원이 부담스럽지 않았다”며 “오히려 큰 격려가 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스피드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1000m에서 메달권 진입이 예상됐던 이상화 선수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캐나다 최대 인기 스포츠 하키 역시 19일 유럽 강호 스위스를 3대2로 격파하고 금메달을 향해 계속 전진하고 있다. 캐나다는 막판 스위스의 추격으로 2대2 동점의 위기 상황을 맞았으나, 신디 코스비의 결승골로 스위스를 물리쳤다.
캐나다의 승리가 확정되자, 텔레비전으로 경기를 시청한 캐나다 시민들은 다운타운 곳곳에 모여 캐나다의 승리를 자축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캐나다는 최근 상승세를 계속 이어나가 21일 일요일 숙명의 라이벌 미국을 누르고 A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국 역시 20일 쇼트트랙 男1,000m 결승, 女1,500m결승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어, 이번 주말은 캐나다 · 한국 양국 모두 올림픽 열기에 빠져들 전망이다.
캐나다는 19일 현재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미국 · 독일 · 노르웨이에 이어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vancouver@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