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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 베이’ 윈도우 수난

2010-02-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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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반대시위로 ‘어수선’

▶ 시위대, 후원사 상대 공격

동계올림픽을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위자들이 불법 혐의로 처벌위기에 직면했다고 CBC가 보도했다.
밴쿠버 경찰은 지난 13일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올림픽 반대 시위가 열려 이중 일부가 불법 시위 혐의로 처벌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소수의 시위대들이 웨스트 조지아 스트릿 일대에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리고 허드슨 베이 백화점의 쇼 윈도우를 파괴했다며 이 사건으로 구속된 27세 밴쿠버 남성은 5000 달러 상당의 손해배상금을 물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이날 시위현장을 취재하던 기자를 폭행한 혐의로 노스 밴쿠버에 거주하는 또 다른 27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한편, ‘블랙 블록’이라는 익명의 단체는 언론사로 보낸 편지를 통해 앞으로 계속해서 올림픽 후원사를 상대로 시위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편지에서 지난 13일 벌인 시위는 불법시위가 아니라면서 일반 시민 누구도 해를 입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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