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스키코스 만들기 ‘구슬땀’

2010-02-09 (화)
크게 작게

▶ 경기 열릴 사이프러스 스키장

▶ 눈 깔고 드라이 아이스 뿌리고

밴쿠버올림픽조직위원회(VANOC)는 올림픽 개최 이틀을 남겨놓고 경기가 열릴 사이프러스 스키장 보존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CBC가 보도했다.
배녹은 따뜻한 날씨와 비로 인해 경기가 열릴 사이프러스 스키장이 땅 바닥을 보이자 땅바닥에 볏짚을 깔고 북쪽으로 2시간 떨어져 있는 산에서 헬리콥터를 이용해 눈을 실어와 뿌리는 한편, 이제는 뿌려진 눈이 녹지 않도록 하기 위해 눈 위에 드라이 아이스를 투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배녹은 드라이 아이스를 튜브에 담아 스키장 슬로프 주변에 놓는가 하면 항공기를 이용해 상공에 뿌려 눈이 녹는것을 방지할 방침이다.
캐나다 프리스타일 스키협회장 피터 저지는 만일의 홍수를 대비해 주택 주변에 배수로를 묻어둔 상태라면서 드라이 아이스를 뿌릴 경우 눈이 녹지 않도록 12시간 효과가 지속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첫 경기가 열릴 이번 주 토요일 사이프러스의 기온은 섭씨 3도를 나타낼 것이고 밴쿠버 지역에 있는 산에 비가 내릴 확률이 60%에 이른다고 밝혔다.
/vancouver@koreatimes.com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