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필라협의회(회장 박상익)가 연방 상하원의원들에게 보낼 한미 FTA 비준 촉구서한에 서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박상익 회장을 비롯한 평통 필라협의회 임원들은 지난 4일 서라벌 회관에서 한인사회 리더들과 언론사 대표들과 함께 한미 FTA 비준을 촉구하는 서명식을 가졌다.이 행사에는 평통 임원 외에도 해리스 바움 대한민국 명예총영사, 정환순 서재필재단 회장, 송중근 필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성한 전미축구협회 부회장, 박형준 리하이밸리 한인회장 등이 참석해 21명의 연방 상하원의원들에게 보낼 서신에 서명했다.
박상익 회장은 “이 서명식은 2주 전 평통인의 밤 행사 때 예정돼 있었으나 행사 진행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연기했었다”며 “필라 지역 7개 언론사 대표들과 4개 한인회장들을 비롯해 필라 인근 지역의 모든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두 서명하게 함으로써 한미 FTA 비준이 하루빨리 성사되는 데 힘이 모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해리스 바움 명예 총영사도 “한국뿐만이 아니라 미국에게도 도움이 되는 한미 FTA 비준을 위해 적극 동참하겠다”며 “한인회가 없는 지역의 의원 사무실을 박 회장과 같이 방문하여 비준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평통 필라협의회는 오는 3월말까지 동포들을 대상으로 통일 정책을 건의 받아 4월 19일부터 3박4일간 한국에서 열리는 북미주 17개 지역 협의회 자문위원 회의에서 그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박상익 회장은 “동포 통일 정책 반영은 필라 협의회가 최초로 시도하는 것인데 3월말 경 필라 한인 단체장들을 초청해 통일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평통 필라협의회는 아이티 지진 피해 구제의연금을 모금해 본국 사무처를 통해 아이티를 지원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현재 40여 명이 모금운동에 참여해 약 4,000 달러가 모아졌는데 5,000 달러 정도를 목표로 모금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월 말까지 예정된 미주 동포 이산가족 실태조사는 이산가족들의 자발적 참여 부족으로 자문위원들이 개인 면담을 통해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다.
평통 필라협의회는 현재까지 필라 지역에서 파악한 이산가족은 총 8가정이며 이 중 4가정은 자료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송중근(오른쪽부터) 필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해리스 바움 명예총영사, 박상익 회장을 비롯한 민주평통 필라협의회 임원들이 한미 FTA 비준 촉구를 호소하는 편지에 서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