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 “예산부족 심각”
2010-02-04 (목)
12% 단일 세율이 적용되는 통합소비세(HST) 도입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HST가 도입되면 비영리단체가 큰 피해를 입게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민당(NDP) 브루스 랠튼은 3일 “사회단체들이 HST 도입으로 주요 서비스 위축을 걱정하고 있다”며 “비영리단체들은 이미 예산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랠튼은 “비영리단체는 HST를 부담할 여유가 없다”며 주 예산을 삭감하고 있는 BC자유당을 비판했다.
랠튼은 “최근 경기 침체로 사회단체를 찾는 시민들은 많아진 반면, 기부는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신민당은 “많은 비영리 단체들이 이미 HST 도입으로 증가될 세금 때문에 위기를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민당에 따르면, 사회단체들은 HST가 도입되면 운영비 · 회계비용 증가 등으로 큰 부담을 지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랠튼은 “밴쿠버 전 지역에서 시민들이 HST에 반대하고 있다”며 “BC주 의원들은 유권자들의 요구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BC주 주민의 82%가 HST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민당은 “BC자유당이 선거 기간에는 HST를 도입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정치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
/vancouver@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