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글’ 그대에 자랑이어라”

2010-02-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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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회 한글백일장 수상자 ‘한자리에’

▶ 한국일보·민주평통 공동주최

44명에 장학금 4700 달러 지급
대한항공 항공권, 동물원 입장권 부상
단체장·정치인·수상자 가족 등 230여명 운집



한국일보·민주평통 캐나다서부협의회가 공동주최한 ‘제11회 백일장’ 시상식이 29일 5시 이그제큐티브호텔에서에 열렸다.
시상식에서 영예의 장원으로 선정된 김아름(Heritage Woods Secondary 12학년)양을 비롯한 44명의 수상자에게 장학금 총 4천700달러와 상패 및 부상이 지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서덕모 총영사, 신두호 민주평통회장, 오유순 한인회 회장대행, 헤리블로이(Herry Bloy) 주의원, 이용훈 노인회장, 이근백 한인문화협회장, 정성자 시온선교합창단 지휘자, 반병섭 밴문협 고문, 이윤규 대한항공 공항지점장, 이원배 캐나다문협회장, 로터스 정 버나비 태평양 협력위원회 위원(공인중계사), 폴 맥가빈(Paul A. McGavin) 에퀴녹스 대표, 가스 에반스(Garth M. Evans) 변호사, 수상자 가족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이종은(그레이스 이) 가야금 연주가 및 작곡가는 이날 시상식에 게스트로 출연해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가야금산조’ 두 곡을 연주하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백일장을 공동주최한 신두호 민주평통 회장은 “통일을 주제로 열린 백일장은 학생들에게 한반도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데 크게 성공했다”고 말했다.
서덕모 총영사는 “한국일보는 밴쿠버 사회의 정론지”라며 “한국일보 백일장은 자라나는 후손들이 한국어를 배우는데 큰 공헌을 했다”고 말했다.
서 총영사는 “한국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며 “한인 2세들은 한국어와 영어에 모두 능통한 역군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리블로이 주의원(MLA) 역시 “한국어, 영어를 모두 구사할 수 있는 한인 2세들이 BC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자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한국일보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 프레이저 밸리 한국어학교와 밴쿠버크리스챤 한인학교가 민주평통 사무처장상을, 고동훈(Moscrop Secondary 12학년)군이 민주평통 서부지회장상을 수상했으며, 한인회장상은 최승호(ST. John’s School 11학년) 학생이 수상했다.
대학부 1명, 1-5 · 6-9 · 10-12학년부 A그룹(캐나다 거주 4년이하) · B그룹(캐나다 거주 4년이상), 일반부 각각 1명에게는 최우수상이, 1-5학년부 A · B그룹 2명, 6-9 · 10-12학년 A · B그룹 각각 1명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소감에서 심현숙 수필가는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백일장 주제인 ‘통일’에 관심이 많았다”며 “한인 사회를 이끌어갈 2세들이 남북통일을 진심으로 염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심사평에서 소개했다.
한편 한국일보는 올해 개최되는 백일장부터 기존 백일장과 함께 영어 백일장 개최를 추진한다. 영어 백일장 주최로 한국어 사용이 힘든 한인 2세들과 캐나다 주류사회 청소년들이 백일장에 대거 참여할 것이 예상된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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