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하고 수입 없이 최소한 첫 해를 견뎌야 한다는 사실은 다수의 가맹점 경영인들이 창업 전부터 기대하는 바이지만 그래도 예견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는 없다.
이런 차원에서 가맹점 경영인들의 성공을 바라는 대부분의 본사는 모든 자원과 전문지식을 총 동원하여 첫 연수에서 제시한 기본적인 운영 시스템, 재정관리 및 기술적인 내용 이외에도 많은 도움들을 제공해 준다. 예를 들어 가맹점 직원 채용에 관한 노하우, 관리 방법, 직원 연수 및 법적 자문을 꼽을 수 있다. 바로 이런 긍정적인 협조의 차원으로도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며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가 된다.
일반적으로 가맹점을 창업하게 되면 본사는 그 가맹점을 담당하는 본사의 필드 컨설턴트 혹은 본사 담당자를 배정하게 되는데, 이들은 가맹점 경영인들의 코치나 지도자 역할로써 사업에 관한 조언, 심리적 및 감정적인 요소들에 대한 상담까지 꼼꼼히 제공해 주고 있다. 특히 가맹점 운영 첫 달에는 내면적으로는 운영, 직원 관리 및 기술적인 면을 익히는데 어려움을 예상해야 하고 외부적으로는 지역 사회와의 관계 개발, 홍보, 세일즈, 및 네트웍의 기회를 마련하느라 분주해 질 수 있기 때문에 본사 담당자의 도움을 반드시 요구하도록 권한다.
또한 사업가로서, 가맹점의 경영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과 지식을 겸비하며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로 직원들의 모범이 되어야 직원들이 가맹점 경영인의 기대를 바탕으로 함께 사업의 동반자로서 같은 길을 갈 수 있다. 직원들은 앞에서 고객들을 맞는 가맹점의 얼굴로서 그들이 가맹점의 브랜드 자체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시키고 매 순간 그들의 근무태도를 점검하며 전문가적인 태도로 고객을 맞을 준비를 시켜야 한다.
가맹점 경영인으로서 우선적인 업무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 운영 시스템, 그리고 서비스나 제품을 전달하는 기술이나 공구 등의 기본 실체를 습득하는 일이다. 이러한 세부적인 내용들에 대한 자문을 해주기 위해 본사에서는 필드 컨설턴트를 배정해 주는 것이다. 필자는 가맹점을 갓 시작한 가맹점 경영인들에 가능하면 첫 6개월 동안은 수줍어하지 말고 본사 담당자가 귀찮아 할 정도로 모르는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물어보라고 자문한다. 모르는 것은 처음부터 자세히 물어 확실히 알고, 실수에 대해서도 감추려하지 말고 오히려 본사 담당자에게 드러내어 실수를 통하여 정확하게 아는 과정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그렇게 하지 않고 적당히 지나쳐 버리면 후에 잘못된 길로 빠지는 경향이 많아진다.
본사 담당자들은 이 분야에 전문가이고 초년생 가맹점 경영인들로부터 매번 거의 같은 경우를 경험하기에 실수를 쉽게 수정해 줄 수 있을 뿐더러 그들의 도움으로 빨리 성장하는 가맹점 경영자와의 돈독한 관계를 통하여 만족도를 높여줄 수도 있다. 가맹점을 시작하면서 숫자 개념에도 익숙해져야 한다. 매일 매일의 매상뿐만 아니라, 주별로 혹은 월별로 수입과 지출의 기록을 가맹점 경영자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만약 본사가 손이익을 계산할 수 있는 Point of Sale(POS) 시스템을 제공해 주지 않는다면 전문가를 고용하거나 Quickbooks 같은 회계 시스템을 도입하여 스스로 시도해 본다. 아울러 Profit and Loss(P&L) statement (손익보고서)를 읽는 법을 익혀 현재의 숫자로 미래의 수입을 예상해 보는 것도 배우도록 한다. “측량할 수 없으면 향상도 할 수 없다”는 말처럼 모르면 배우고, 특히 본사 담당자의 협조와 자문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도록 한다.
이외에도 가맹점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경험 있는 기존 가맹점 경영인의 자문을 구하는 시도, 본사 가맹점 경영인들을 위한 프랜차이즈 컨벤션에 참가하는 노력, 가맹점 경영인협회에 가입하는 시도, 혹은 가맹점 경영자들을 위한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자문을 구하는 방법 등이 있다. 혹 본사나 본사 담당자의 도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할지라도 실망하지 말고 나름대로의 방법을 찾아 성공적인 가맹점 운영을 위해 최선을 권고한다.
(678)576-3265
사비에르 김 / C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