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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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선 씨 수필집 출간

2010-0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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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틈사이 풀꽃들과 사람사이 사랑들’

남부 뉴저지에 거주하는 강방선씨가 수필집 돌틈사이 풀꽃들과 사람사이 사랑들을 출간했다.

남부 뉴저지 한인회장을 역임한 김광성씨의 부인이기도 한 강방성씨는 언제나 새로운 무엇인가를 찾는 것이 즐겁다고 말한다.강씨는 남편 김광성씨를 뒷받침 하면서 남부 뉴저지 여성연합회 회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해 왔고 이 지역에서는 남편에 이어 한인 여성 최초로 마틴 루터 킹 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민의 선구자 역할과 도전 자세로 40년간 살아온 이민의 이야기들을 모아 낸 이번 수필집에는 이민생활의 애환들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강씨는 “미국에 살면서 언어도 자유롭지 못한 우리 동포들을 보면서 미국과 한인들 사이의 가교역할을 해야 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고 많은 이야기들을 듣고 겪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강씨는 “돌이켜 보면 언제나 나는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세를 갖고 살아왔으며 또한 내가 하는 곳에서 장인정신을 가진 마스터가 되도록 노력했다”며 “그래도 내가 속한 곳에서 나름대로 그렇게까지 이루었던 것 같다”고 되돌아보았다.강씨의 남편인 김광성 전 남부뉴저지 한인회장은 “아내나 나나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며 “그런 정신이 오늘의 우리를 가능하게 했고 지금도 그런 도전은 멈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1969년 적십자 간호대를 졸업하고 이듬해 도미, 10년간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했던 강씨는 간호사를 그만 두고 1983년부터 2005년까지 23년간 남편과 시동생, 30여 명의 고용인들과 함께 중부뉴저지 트렌톤에 있는 파인페어 수퍼마켓을 운영하다 은퇴했다. 이 기간 동안 보험 에이전트로도 왕성한 활동을 했던 그는 은퇴 후 현재 간호사 경험을 살려 프린스턴 헬스케어와 제휴한 프린스턴 피트니스 웰니스 센터에서 고객들을 상대로 건강 상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강씨는 오는 2월 20일 저녁 8시부터 트렌턴에 위치한 도르가 커뮤니티센터에서 출간기념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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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선 전 남부 뉴저지 여성연합회 회장이 수필집 돌 틈 사이 풀꽃들과 사람사이 사랑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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