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평통 자문위원회 필라 지역협의회(회장 박상익)는 23일 저녁 7시 멜로스 컨트리클럽 연회장에서 ‘신년 축하 평통인의 밤’을 약 100여 명의 자문위원 및 변호사, 언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고 새해 통일의 희망을 갖고 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평통인 되기를 다짐했다.
최범식 평통 부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날 ‘평통인의 밤’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김덕수 평통 운영위원장이 대독한 신년사에서 ‘2009년에 대한민국이 얻은 것은 자신감이었다’며 ‘2010에는 더 큰 대한민국, 선진일류국가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박상익 필라평통 회장도 인사말에서 우리가 가져야할 새해 희망은 조국통일, 통일조국의 미래라고 말했다. 박회장은 이어 이대통령이 제시한 상생공영정책은 핵포기가 안되면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정책으로 햇볕정책과는 다르다며 이렇게 인내를 가지고 북한에 일관된 정책을 펼쳤
고 결국 요즘 북한이 협상테이블에 나오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회장은 남북이 통일이 되면 앞으로 오게 될 환태평양 시대에 한국이 그 주역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해에는 이러한 일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희망 갖기를 소망하자고 말했다.뉴욕총영사관 주낙영 부총영사는 축사에서 평통은 해외 동포사회에서 헌법에 명시된 유일한 단체이며 민족통일을 위한 범동포적인 단체라며 일각에서 우리가 잘살고 있는데 통일 비용도 많이 들어간다는데 통일을 꼭 해야 하느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하지만 이는 형제를 외면하는 것과 같다며 힘들어도 통일은 꼭 이루어야 하며 분열된 사회를 하나로 모아 통일로 나아가 미완의 독립의 과제인 통일을 위해 평통위원들이 적극 노력해주기를 부탁한다고 주문했다.
해리스 바움 명예총영사도 축사에서 한미 FTA가 이루어지면 한미 양국에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준다며 미 국회에서의 빠른 비준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필라 한인회 장권일 회장도 축사에서 새해에는 희망차고 박력 있게 동포사회에 더욱 깊숙이 나아가 동포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한 뒤 하루라도 통일이 이루어져 평양에 입성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필라 민주평통은 이날 자문위원, 참석자들과 함께 한미 FTA 비준을 촉구하는 서명식을 갖고 지역 상하원 의원들과 미 주류사회에 한미 FTA 비준 촉구 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필라 민주평통은 2010 사업계획으로 이산가족상봉 추진, 수석부의장 배 골프대회, 동부지역 청소년 통일 축구대회, 세계 한민족 통일 염원의 밤, 한미 포럼 차세대 통일 일군 세미나, 6.25참전 기념식 등을 발표했다.<이문범 기자>
박상익 필라 평통 회장이 23일 저녁 일린 ‘신년축하 평통인의 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