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문화 올림픽 참가작 ‘춤춘향’ 사전답사팀이 공연 준비를 위해 밴쿠버를 방문했다.
지난 23일 임상우 책임프로듀서, 김영봉 책임무대감독, 우재현 연출 등은 국립극장 공연 관계자들은 공연이 예정된 퀸 엘리자베스 극장을 찾아, 시설 규모를 확인하고 극장 관계자들과 공연 일정을 상의했다.
밴쿠버 퀸 엘리자베스 극장에서 2월 21일 공연 예정인 국립 무용단의 춤 춘향(영문 : The Scent of Spring)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철저하게 해외 무대 진출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국가브랜드 공연이다. 춤 춘향의 밴쿠버 공연은 문화 올림피아드 참가를 위해 기획됐다.
우재현 연출은 “춘향은 한국 춤 예술에서 피할 수 없는 러브스토리이다”며 “국립극장은2002년부터 꾸준히 춘향을 춤으로 발전시켜왔다”고 설명했다.
우 연출은 “현대 관객의 눈높이와 맞으면서, 해외에 한국의 이미지를 전파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이미 美아틀란타, 헝가리 등 전세계 주요 공연을 통해 높은 예술성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김영봉 책임무대감독은 “예술은 국력을 상징한다”며 “일본 가부기가 일본 문화와 국가의 품격을 상징하는 것처럼, 춤춘향 역시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를 세계인의 가슴속에 심어 넣을 것이다”고 말했다.
춤 춘향은 2막으로 구성되며,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사계절을 배경으로 한국의 美를 소개한다.
한편 한국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공연을 한국을 세계에 알릴 기회로 보고, 동계올림픽을 찾은 각국 주요 인사들을 공연에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문의: 604-461-9335
/이정현 기자 vancouver@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