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코칭 리더가 되는 열네 번째 요소는 “생각의 힘”이다. 생각(thought)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중 하나이며,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무형자산이다. 사람은 생각의 습관을 통하여 위대해지기도 하고 비참해지기도 한다. 인생이란 결국 생각의 습관으로 만들어지는 하나의 건축물인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
한즉”(잠언 23:7)이라고 했다.
오래전 영국 화물선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 배는 런던에서 물건을 실고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향해하는 무역선이었다. 한 선원이 물건이 다 부려졌는지 확인하려고 냉동실 안으로 들어갔다. 마침 그때 밖에 있던 선원이 냉동실 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모르고 문을 그냥 닫아 버렸다.졸지에 냉동실 안에 갇히게 된 선원은 온 힘을 다해 문을 두드렸지만 아무도 그 소리를 듣지 못했고 배는 예정대로 목적지를 향하여 출발했다. 선원은 냉동실 안에서 오래 견딜 수 없다는
것을 직감했다. 그래서 자신이 냉동실 안에서 죽어가고 있는 모습을 상세한 기록으로 남겨두기로 했다.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손과 발의 감각이 마비되고 피부는 하얗게 얼어오기 시작했다.
나중에는 온 몸이 얼어붙어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선원은 이 모든 상황을 냉동실의 벽에 상세히 기록해 놓았다. 드디어 배가 리스본에 닻을 내렸다. 선장이 냉동실의 문을 열어보니 선원 한 사람이 얼어서 죽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벽에는 죽어가고 있는 선원의 고통일기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었다. 선장은 냉동실의 온도가 어느 정도인지 재 보았다. 놀랍게도 온도계는 섭씨 19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그날 냉동실에는 물건이 없었으므로 항해하는 동안 내내 냉동 장치가 가동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 선원은 단지 자기의 생각 때문에 죽은 것이다. 생각의 힘이 이렇게 무섭다. 또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불레셋의 거인 장수 골리앗과 맞서서 이긴 다윗의 이야기다. 누가 보더라도 어린 소년 다윗이 구척장신에 철갑옷과 칼과 창으로 완전무장한 골리앗과 맞서 싸운다는 것은 무모한 일이었다. 그러나 싸움은 의외로 다윗의 승리로 간단히 끝났다. 다윗이 작은 물맷돌 다섯 개를 골리앗의 이마 한 복판에 날려 넘어트리고 만 것이다.
다윗의 승리의 비결이 무엇인가. 생각의 힘이었다. 다윗 자신은 연약하고 힘이 없었다. 그러나 초자연적 능력을 가지신 하나님이 자기와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생각의 힘으로 승리를 거둔 것이다.
사무엘상 17:45을 보면 골리앗과 맞섰던 다윗이 얼마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했는지 잘 알 수 있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여기 보면 골리앗은 갑옷과 칼의 힘을 의지하고 나왔지만,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긍정적 믿음의 생각”이라는 영적무기를 가지고 나왔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이처럼 긍정적 믿음의
생각이 초의식(super conscious mind)과 만날 때 하나님의 초자연적 역사가 나타난다.
긍정적 믿음의 생각은 다른 말로 “플러스 사고”라고도 한다. “플러스 사고”란 말은 ‘뇌내혁명(腦內革命)’이란 책을 쓴 하루야마 시게오가 처음 사용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의 생각에 따라 호르몬이 분비된다. 분노, 걱정, 근심, 불안과 같은 마이너스 사고를 하는 사람의 뇌에서는 독성물질인 아드레나린(adrenalin)과 노르아드레나린(noradrenalin)이 나와서 병을 일으키고 노화를 촉진시킨다. 그러나 긍정적인 플러스 사고를 하는 사람의 뇌에서는 다량의 베타 엔도르핀(B-endorphin)이 산출되어 신체를 건강하게 하고 노화를 방지하고 암이나 성인병에 걸리지 않게 만든다.”
이처럼 뇌 의학의 관점에서 보면 생각은 그냥 생각으로 단순하게 끝나는 것이 아니다. 생각은 반드시 뇌에 화학적 메시지를 보내어 호르몬 작용을 일으키고, 신체전반뿐 아니라 말과 행동에 까지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인지학자들에 의하면 사람은 하루에 평균 50,000번 이상의 생각을 하며 살아간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 많은 생각들이 우리 안에서 제멋대로 활동하도록 방치하면 안 될 것이다. 그 생각들을 잘 관리하고 지켜야 한다. 그래서 성경은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생각)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언 4:23)고 했다. 긍정적인 믿음의 생각을 지키는 비결을 간단하게 적는다. 첫째, 좋은 생각을 반복해서 묵상하라(meditation). 둘째, 묵상한 것을 마음속에 그림을 그려 이미지화하라(visualization). 셋째, 이미지화 한 묵상을 행동으로 옮겨라(actualization). 이 세 가지를 잘 활용하라. 큰 유익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