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들이 전한 ‘나눔의 감동’

2010-01-1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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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위한‘2009 사랑의 담요’9일 마지막 전달식
본보·중외·NIKABA 공동주관

타인종 노숙자와 한인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의 감동을 전했던 ‘노숙자를 위한 사랑의 담요’ 2009 행사가 지난 9일 제5차 전달식을 끝으로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중외이불랜드 주최, 본보·중외갤러리아·북부일리노이한인비즈니스협의회(NIKABA) 공동주관으로 시카고시내 캐톨릭 채리티에서 열린 제5차 전달식엔 장기남 한인회장 등 외부 인사도 자리를 함께 했다. 캐톨릭 채리티는 노숙자, 가정폭력 희생자, 고아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해 숙소, 일자리 등을 제공, 또는 소개하는 비영리 자선단체다. 이날 한인들이 전한 200장의 담요는 경제난, 혹은 가정폭력 등 여러 이유로 인해 갈 곳이 없어진 가정과 성인 및 어린이들에게 전달됐다. 행사장을 찾은 엄마들, 자녀들은 담요를 받아 든 후 한인사회의 따뜻한 사랑과 우정에 고마움을 전했다.

캐톨릭 채리티의 베로니카 글라도우스키 디비전 매니저는 “선물의 크고 작음을 떠나 어려운 일을 당하고 있는 이들에겐 주위의 관심이 큰 도움이 된다”며 “타인종 이웃들 돌볼 줄 아는 한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중외갤러리아 케이 박 대표는 “그동안 한인들의 관심과 후원에 힘입어 1천장에 가까운 담요가 모아졌다. 담요를 모으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주위의 이웃들을 돌보는 한인들의 사랑이 살아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한인들과 타커뮤니티간 유대관계가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영훈 NIKABA 회장은 “앞으로 사랑의 담요를 단지 한인사회뿐만이 아닌 타커뮤니티와 연계, 범 시카고 차원의 초대형 구호단체로 발전시키는 움직임이 전개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박웅진기자>

사진: 사랑의 담요 관계자들이 마지막 전달식에서 담요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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