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브론장로교회도‘내홍’
2010-01-08 (금) 12:00:00
담임목사측 VS 교회 정상화추진위 대립각
시카고지역에서 가장 신도수가 많은 한인교회인 미주한인예수교 장로회 헤브론교회(담임목사 김현준)가 내홍을 겪고 있다.
교회는 현재 김현준 담임목사ㆍ이준기 시무장로측과 ‘헤브론교회 정상화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측으로 나뉘어 ‘법정소송’, ‘담임목사 사퇴’등이 거론되며 대립하고 있다. 양측은 지난 5일 오후 교회 지하 소예배당에서 잇달아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김현준 목사측이 먼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 목사와 함께 법사팀 회계감사인 정종천 집사, 이정석 집사, 이원기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회견 현장엔 수십명의 추진위측 관계자들이 지켜보기도 했다.
김 목사의 기도가 끝난 후 시작된 회견에서 정종천 집사는 “현재 교회 외부에선 헤브론교회가 ‘이준기 시무장로의 재정비리’, ‘김현준 담임목사’의 영적 문제 때문에 알력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는 전혀 근거 없는 사실이며 교회가 갈등을 빚고 있는 이유는 중국 돈화신학교 선교자금, 교육관 건축 예산 등 교회의 재정상태가 투명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사무엘 김 은퇴장로, 변판환 장로 등 추진위측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추진위측은 “헤브론교회가 갈등을 빚고 있는 이유는 김 목사측 주장처럼 재정상태의 불투명 때문이 아니라 지난 10월 장로 피택 과정에서 법에 의하지 않고 김 목사측이 자신이 세우고자 하는 인물을 세우려 했던 점, 그리고 지난 12월 6일 교회 최고 의결기구인 공동의회의 투표 결과 용지를 (김 목사)측에서 분쇄해버린 점 등”이라고 반박했다. <박웅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