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K공항 인근 조류 수십 마리 죽은 채 발견
2010-01-05 (화) 12:00:00
오클랜드 공항 인근 오이스터 베이 해안가에서 수십 마리의 조류가 총에 맞아 죽은 채 발견됐다. 이는 오클랜드 공항 측으로부터 비행기 이·착륙을 위해 활주로 인근에 있는 조류를 퇴치하라고 지시받은 청부업자가 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죽은 채 발견된 조류는 펠리컨, 가마우지, 오리, 기러기 등이다.
현재 가주 야생동물 관리국(CDFG)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중이며 관리국 관계자는 약 60마리의 새가 죽은 채 발견됐고 아무리 공항 측에서 조류퇴치를 하면서 실수로 죽였다고 해도 이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오클랜드 공항 측은 청부업자에게 조류를 쫓아달라고 요청한 것은 사실이지만 무기사용은 지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조류는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과정에서 충돌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항공 분야의 큰 위험요소로 인식되며 실제로 작년 1월 뉴욕에서 여객기와 조류 떼가 충돌, 이륙한지 몇 분만에 허드슨강에 불시착한 바 있다. 이 같은 조류 충돌사고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다양한 분야의 연구진들은 레이저, 무인로봇, 원격통제 등 첨단기술을 이용한 조류퇴치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민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