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고교 2개 문닫는다
2009-12-31 (목)
저스틴 추기경학생 감소 불가피한 선택
전통적인 천주교 고등학교인 필라델피아의 교구 소속 Cardinal Dougherty 고교와 Northeast Catholic 고교가 결국은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
천주교 필라델피아 교구 교육청은 지난 11월 두개 학교의 폐교 가능성을 언급한 뒤 두 학교가 문을 닫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했으나 등록 학생의 급속한 감소로 인해 더 이상 두 학교를 유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저스틴 리갈리 추기경은 두 학교의 폐쇄를 공식 확인하면서 현재 두 학교의 등록학생을 적정유지선의 1/3에 지나지 않아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적으로 천주교 고교에 등록하는 학생은 몇 년 간 지속적으로 감소를 보여 왔으며 지난 금융대란 이후에는 그 수가 더욱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런 가운데 이 두 학교의 동문들을 중심으로 학교를 회생시키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교구 교육청이 두 학교의 독립 천주교 학교로의 운영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면서 동문들의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필라델피아 지역의 명문으로 수많은 학생들을 아이비 리그를 비롯한 미 명문대학에 진출 시켜온 Cardinal Dougherty 고교는 동문들을 중심으로 회생 가능성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ardinal Dougherty 고교 동문인 스티브 슈미트는 그의 오래된 학교를 2,000만 달러에 구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교구 당국의 폐쇄 결정에 대해서 속임수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하지만 동문들의 이러한 계획은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두 학교가 독립 천주교학교로 명맥을 유지하게 될지는 불투명하다.이 두 학교는 2010년 6월까지 존속하게 된다.